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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rip

Trekking - Cloud mountain 새벽 4시경이면 트던 동이 오늘은 6시가 넘어서야 밝았습니다. 6시 30분쯤 집을 나서 동네 뒤에 있는 도덕산에 오릅니다. 도덕산은 해발 200m가 되지 않고 오르는데 익숙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은 산 두 곳을 다녀올 예정으로 나섭니다. 그런데, 날씨가 생각보다 좋지 않네요. 태양도 하늘도 모두 구름 뒤로 꼭꼭 숨어 버리고 안개만 자욱합니다. 우짜쓰까잉~ a.m. 6:30, home go to mountain - misty outdoors landscapes. 뒤로 보이는 안개 낀 풍경을 보며 잠시 영화 아바타의 판도라 행성의 풍경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순전히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 비닐하우스엔 누가 살까요? 입구에 우편함도 보이던데, 혹시 '반드시 크게 들을 것'이란 다큐에 나온 .. 더보기
olle 봉봉사중창단 -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 비바람 몰아치고, 거친 파도가 얼굴을 때려도 달가움으로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의 시선이 거기 머물다 - 2010.06.13. 6월 11일~6월 13일, 인천 연안부두 출발 2박 3일 제주, 마라도, 송악산, 신방산, 약천사, 올레길 7코스. 그 외 몇 곳 더 둘러 보았 으나 생략. 배타고 제주 가는 것은 캐고생/마라도 짜장면 겁나 짬/일부 바가지 요금 감당 어려워/노약자는 올레길 못다닐 수준 더보기
숲속 오솔길을 걸으면 이아립(Earip) - We Are The Universe 요즘 새벽 4시쯤 동트기 시작해서 5시쯤 되면 아침처럼 환합니다. 5시에 산책을 나서도 벌써 내려오는 분도 계시고. 숲속 오솔길을 걸으면 동틀 무렵, 아니 푸른 고요를 뚫고 장엄하듯 여명을 마주하며 걷는 청명한 숲 속 오솔길 짜증과 욕망과 염증과 미움이 꿈틀 댈때 홀로 걷는 숲 속 길엔 겸손과 고요와 평온뿐 물질에 대한 욕심도 사람에 대한 미움도 세상에 대한 원망도 느껴지지 않는 이곳이 진정 천국은 아닌가 싶네 수행하는 자도 도심에 들면 욕망과 미움이 꿈틀대고 사람도 괴로움에 치열하게 살다 주검에서야 비로소 산에 누워 짐을 버리나 싶네 산에서 만나는 이들은 다툼도 미움도 없고 산에서 마시는 물 한 잔은 와인보다 취하며 산 내음은 어떤 향수보다 더.. 더보기
걸어서 한강까지 16km 이아립(Earip) - We Are The Universe 한 차례 경험해보니, 이제 걸어서 선유도 공원이나 한강까지는 우습다. 얼린 송명섭 막걸리 챙겨 들고, 한 낮 햇살 듬뿍 맞으며 귀에 이어폰 꼽고 덩실덩실 길을 나선다. 햇살이 따갑지만, 가끔 때리는 바람에 시원하게 땀을 말리고 한강에 앉아 마시는 얼음 막걸리는 안주 없어도 최고다! 더보기
얼음 막걸리, 가출하다 마로니에 - 동숭로에서 요즘 즐겨 마시는 전북 태인 양조장의 태인막걸리(일명 송명섭 막걸리)를 얼린채로 챙겨 뒷동산 정자에 올라 마시려 나선다. 벚꽃은 다 떨어진줄 알았는데, 아직 왕벚나무는 화려하다! 더보기
걸어서 선유도 공원까지 Lovin' Spoonful - Butchie's Tune 그시간 미쳤다. 산책나온 발길은 어느덧 한 시간 반 안양천을 걸어 선유도 공원 근처까지 순간이동. 출출해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으나, 또 언제 이렇게 미쳐 보겠는가! 편의점에서 빵과 물로 허기를 달랬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두발로 걸어서 찾아간 선유도 공원에서 한 손으로만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을걸요? 더보기
걸어서 찾아간 선유도 공원 Kings of Convenience - 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Royksopp Remix) 한 손에는 물을 들고 서서 왼 손 똑딱이질로 찍어낸 선유도 풍경. 그다지 볼만한 것 없고, 사방에 뽀뽀족만 가득하더라~ 다시 걸어서 돌아 가기. 발바닥 아파 몇 차례 벤치에게 몸을 맡김. 벤치야 그늘아 고마워, 황사는 미워. 해질무렵에 겨우 동네 근처로 돌아와 나홀로 횟집에. 모둠회에 소주 한 병 재빠르게 처리하고 집으로. 더보기
20090525 약수터, 나비 한 마리 땀에 젖어 약수터 물로 가볍게 씻고 정자에 앉으니, 눈앞에 나풀거리는 나비 한 마리. 물소리 따라 산 중턱 인공폭포에 잠시 들렀더니, 몸을 간지럽히며 반기는 폭포의 물보라. 더보기
20090523 도덕산 인공폭포 비 온 뒤 산길은 축축하고 미끄러웠다. 질퍽한 길을 걸어 오른 팔각정. 산 중턱 물 퍼붓는 인공폭포에 모인 아이들에게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은 관심 없어 보인다. 오랜만에 들린 방송 수신 탑이 있는 아담한 산봉우리. 어디에 쓰는 물건일까? 뭐 하는 용도일까? 세차고 강한 바람이 흙 떨고 땀 말리기 좋다. 더보기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도심에서 산 하나만 넘으면 이런 곳이 펼쳐진다. 사진에는 없지만, 주말농장, 테니스장도 있고. 프랑스식 레스토랑, 다시 도심으로 나와 운동장과 쉼터. 벤치에 앉아 물 한 모금 마시기. 세시 간 후, 집 도착. 더보기
20090514 아침 산책 새벽 5시 25분, 간만에 아침 산책. 뒷동산에 오르는데 역시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다. 전에 산너머 중턱에 보이던 인공폭포 옆에는 공연장 시설까지 만들어 놨다. 와, 대단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