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原恵一

태풍을 부르는 가족사랑 최근 너무 자주 등장하는 짱구. 새벽5시 30분. 뒷산에 가기엔 조금 이른 시각. 얼마전에 본 '크레용 신짱 - 어른제국의 역습'을 다시 보게됨. '히로시의 회상씬'과 더불어 인상적인 감동을 안겨주는 짱구의 명장면. 익히 알던 5살짜리 짱구를 빌어, *原 恵一 감독은 전혀 다른 인물로 탄생 시켜버린다. 저게 어디 5살짜리의 모습인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달리는 모습은 바늘로 가슴을 찌르는 듯 하다. 대사 또한 놀랍다. 어째서? 어째서? 현실의 미래 따위는 추할 뿐인데.... / 나.. 아빠, 엄마, 히마, 시로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으니까... 다퉈도, 화가 나도, 함께 있는 게 좋으니까... 그리고.. 나,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어른이 돼서, 누나 같이 예쁜 누나를 잔뜩 사귀고 싶으니까! 이.. 더보기
짱구도 블로거 재미에 푹 빠져서 단행본으로도 몇권 꽂혀있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 TV서 방송할때는 몇차례 못보다가 최근 '태풍을 부르는...'시리즈를 보면서, 전에 알던 짱구와는 전혀 느낌이다. 크레욘 신짱 - 신노스케 가족들의 이야기와 각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카스카베시나 아토미시같은 실존 지역들, 기차역과 연관된 추억과 현실들. 그리고, 그속에서 펼쳐지는 오마쥬와 추억과 감동의 눈물, 배꼽 빠지게 만드는 웃음 혹은 정신없는 산만함속에 표현되는 위트. 그런것들이 짱구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느끼게 한다. 어떤 캐릭터든지 스토리가 필요하고, 거기엔 시간과 역사가 필요하다.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없다. 역사속 인물들도 마찬가지. 과거의 위인들도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면서 신화적으로 변신하듯, 현대의 캐.. 더보기
21세기가 되어서 생긴 것은 타지않는 쓰레기 뿐 2001년작 '크레용 신짱 폭풍을 부르는 맹열! 어른제국의 역습'에서 유명한 '히로시의 회상씬'입니다. 2004년 FILM2.0의 설문조사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최고의 걸작' 5편 중 하나로 뽑혔다는데 이제야 봤습니다. 회상씬만 다시봐도 짜~안 합니다. 짱구의 모습에 감동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합니다. 이시대의 아빠들에게 꼭 보라고 권하고 싶군요. 훗날 자녀가 어른이 되엇을때 보여줘도 좋을만큼 따스합니다. 글 제목은 극중 대사입니다. *짧은 정보 / *原恵一 감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