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복일까 불행일까 어린시절, 집안일 돕는것이 너무 지겹고 귀찮아서 10대의 나이에 가출을 밥먹듯 하던 나와는 달리, 한동네에 사는 그녀석은 투정 한번없이 그 산더미 같은 집안일을 도우며 착실하고 선하게 살던 것으로 기억한다. 중학교부터는 다니는 학교가 서로 달라 자연스럽게 사이가 멀어져버린 녀석을 다시 만나게 된것은 군시절이다. 군에서 알게된 친구놈이 마침 이녀석과 고등학교 동창에 친한사이였던 터라 휴가 나온 어느날, 포장마차에 들러 잔뜩 술을 퍼마시고 이녀석의 집에가 셋이 함께 잠을 청하게 되엇다. 폭주로인해 늦으막한 아침에 눈을 떳을때 나를 가운데에 두고 양옆에서 깊은 잠에 빠진 두녀석이 보였고, 이상하게 내얼굴은 뻑뻑함이 느껴졌다. 눈꼽인가 하고 눈을 부비고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와 세수를 하려고 문득 거울을 보고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