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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만드는 철학자 이문길

효창동 신성각. *신성각 약도 보기
*자장면 만드는 철학자 이문길, *먹고나면 맛있어서 눈물 흘린다는 자장면
글 보니, 냉큼 효창동으로 달리고 싶다. 캐러멜과 조미료 맛의 자장면은 지겹다.

자극적인 음식, 달큰한 것 좋아하는 분께는 비추! p.s: *훈훈한 뉴스 1, *훈훈한 뉴스 2

2008년 9월 19일 오전 11시 30분경에 신성각 도착.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 앞 1번 출구 - 효창운동장, 효창공원 옆 길 따라 걸으며 땀 좀 흘려줌. 정확히 대한 노인회 건너서 우측으로 몇 m인 곳에 위치한 작은 중국집 신성각. 먼저 도착한 *함장님에게 미리 자장면과 탕수육 주문을 요청하고, 도착해 보니 손님 한 명이 더 들어오자, 면을 타작하기 시작하는 사장님. 탕수육이 먼저 나옴. 신선한 야채들의 아삭아삭한 사각거림이 좋다. 단무지와 양파를 듬뿍 주심. 고량주 생각이 절로 남. 간자장을 주문할 것을 하는 아쉬움과 함께 자장 등장! 거친 면발을 기대했으나,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 그리고, 캐러멜과 조미료 맛이 느껴지지 않는 참된 맛! 이것이로다! 음식 맛 떨어뜨리는 후추나 자극적인 재료에 미각을 잃어버린 자들이여! 각성하라! 으라차차! *함장님, 잘 먹었슴!

술이 아쉬워 식사 후, 효창공원 안에 있는 김구 선생 묘지 근처에서 캔맥주에 남은 탕수육으로 대화를 즐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