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Sad Morni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직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 전, am 5:30. 멀리 동트는 시각에 나선 아침 산책은 태풍 때문에 꽤 오래간만이다.
언제 퍼붓고 쏟아질지 모를 벼락과 비바람 덕분에 밤시간 목동까지 15km 정도를 뛰거나 걸으며 보내야 했다.


그러다 겨우 나선 간만의 아침 산책이였는데.... Because of Pacific Typhoon, Walk in the morning. Long time see.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책로는 입구부터 찢기고 파헤쳐지고 부서져, 듬성듬성 머리 뽑힌 아이처럼 폭력에 무방비로 짓이겨져 있었다. Broken & Destroyed walk roa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풍 곤파스는 산에서 종종 만나던 크고 오래된 나무와 멋지고 근사한 산책로를 헤집고 갈기갈기 찢어내고
떠났다. 주택과 안양천에 별다른 피해가 없길래 괜찮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것은 예상치 못한 충격이였다.
바람에 뽑히고 쓰러지고 잘려나간 나무를 조심조심 피해 걷자니 걷는내내 한숨만 나왔다. 곤파스가 미웠다.
Wind blew strongly Mountains and trees damaged, Ugly Pacific Typ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