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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김치찌게 만들기

찌기 90년대초반부터 라면으로 행할수 있는 갖가지 비법에 도전하던 터에 그때 이미 라면스파게티와 라면전골등을 만들어 먹고는 했다. 최근에는 관련 먹거리들이 다양해져서 가게에서 사다 익혀먹으면 되는 상황에 이르럿다. 라면하나로 부족해서 밥한공기를 첨부해서 먹는 이들은 다이어트에 대한 두려움이 앞설텐데, 그럴때는 누룽지를 미리 준비해 두엇다가, 밥대신 라면국물과 함께 끓여 먹으면 배도 든든해지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이것들을 밑바탕으로 과거에 작성했던 로그를 몇개 되돌아 보자. *도전 주먹밥편과 *아리송한 성공작편을 보면 냉장고에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는 모습을 목격할수 있다. 이런 짓들을 하다가 가끔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한다. 어쨌거나 간밤에 밥도 없고 부실한 반찬도 그렇고해서 얼마전 TV에서 보앗던 돈까스 김치찌게(?)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돈까스는 꽤 오래전(?) 동생이 대량으로 사다놓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 채로 냉동실에 버려진 것을 꺼내서 이용했고, 나머지는 그냥 김치찌게 끓이는 방법과 동일하다. 김치찌게를 미리 준비해 두고, 돈까스와 양파, 마늘등을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등으로 튀겨낸다. 이것들을 김치찌게에 넣고 2~3분정도 가볍게 끓여낸다. 끝. 돈까스와 함께 익혀낸 재료들에는 아무런 간을 할 필요가 없고, 김치찌게는 얼큰할 정도면 된다. 돈까스도 본질적으로 돼지녀석이기 때문에 결국 이 요리는 튀긴 돼지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게인 셈이다. 김치찌게속 김치를 꺼내 펼쳐놓고 그위에 돈까스를 먹기 좋게 잘라 얹고, 거기에 마늘과 양파를 올리고 김치로 쌈을 한다음 입으로 씹어주면 되는 것이다. 어느 음식점서 만드는 뛰어난 요리는 아니지만, 돈까스와 익혀낸 김치의 조화로운 맛이 나름대로 먹을만 할것이다. 취향에 따라 맵거나 짜거나 달게 먹으려면 알아서 관련재료들을 추가하면 된다. 후유증은 포만감에 사로잡혀 위가 좀 부담스러울수 있다는 점이다. 낮에 된장과 고추장을 적당히 섞어 김치와 비벼 초간단 비빔밥을 만들어 김에 싼다음 그것을 다시 상추에 한번 더 싸서 먹을때의 그 맛과 함께 성공적인 식사를 한 셈이다. 후식으로 커피는 필수가 될수 있다. 느끼한 요리를 싫어하는 독신자들에겐 비추천이다. 추울때 만들어 먹기에 좋겠지만, 운동을 시작한 후로 이런 음식, 아~~~주~~~ 싫어합니다. 그러나! 맵고 느끼한거 좋아하는 분께는 추천할만 하다는거! (이글은 2006년 3월 17일에 작성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