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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그리고 태극기 점점 무뎌지는 광복절, 그리고 태극기. 늦었지만 잠시나마 마음속으로 기념. 블로그에 이런저런 배너들은 잘 달면서 태극기는 안 달더라. 뭐 내 마음속에 태극기를 달고, 가슴 깊이 광복절을 기념했다고 말하면 그만일 테지. 광복절 노래 (정인보 작사 / 윤용하 작곡) 1.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기어이 보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이 날이 사십 년 뜨거운 피 엉긴 자취니 길이 길이 지키세 길이 길이 지키세 2. 꿈엔들 잊을 건가 지난 일을 잊을 건가 다같이 복을 심어 잘 가꿔 길러 하늘 닿게 세계의 보람될 거룩한 빛 예서 나리니 힘써 힘써 나가세 힘써 힘써 나가세 더보기
i 좋아! *iWork 08 내겐 그다지 유용하지 않지만 일단 설치완료! *iLife 08 1.9기가급 머신이 필요한 iMovie 덕분에 업그레이드 해야하나? iPhoto의 초스피드에 감동! ㅠ.ㅠ iWeb도 별로 사용을 안하니... 차고밴드와 iDVD도 저사양 머신으로는 무거워서 땀이 뻘뻘~ 더보기
[다큐] Sicko (film) - Michael Moore 일부 어떤 사람, 교포, 미국인들이 들으면 비웃을지 모르지만, Michael Moore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미국인들이 불쌍해 보일 때가 잦다. 과거에 갖고 있던 환상은 떠난 지 오래다. 선진국이면 무조건 제일인 줄 알았지만, 어디서 살든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 내용이 잠시 여물통으로 빠졌지만, *Sicko를 보면 매우 안습. 극초반, 보험가입자가 아니고 병원비가 없어 찢어진 상처를 바늘로 직접 꿰매는 장면은 꽤 놀랍다. 의료 보험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아니꼬우면 열심히 돈 벌어서 부자 되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기에 좀 더 현명하고 쾌적한 삶의 방향일테니까. 더보기
시계태엽 장치 골룸 이런 제품들 접할 때마다 떠올리는 상상. 카리스마 넘치는(?) 저 캐릭터들을 태엽장치 달린 발레인형 컨셉으로 만들면 하는 것. 대강 아래와 같은 컨셉에 태엽장치가 달린 형태. 상상해 보면 코웃음이 날듯. 그런데, 이런 컨셉은 아래 녀석에게 가장 어울릴것 같다. 상상해보라! 얼마나 우아하고 멋질까? 다스베이더와 손잡고 춤추는 골룸. 더보기
[꽝] 혹시나 해봐야 역시나 건강상의 이유로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 하신 어머니께 평양냉면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고자, 집에서 가까운 평양냉면 집을 찾던중, '질 좋은 메밀을 사용한 쫄깃한 면발과 진한 양지 육수와 직접 담은 동치미 육수를 섞어 만든 정통 평양식 물냉면'이라는 메뉴 소개를 보고, 족보를 알 수 없으나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몇 곳에 소개된 바 있는 *면사랑을 확인차 찾아 갔다. 신뢰는 안가지만, 5천 원이라는 가격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가 끌렸다. 마침, 동네서 출발해 근처를 지나는 버스가 있었고, 피서철이라 한가로운 도로사정으로 몇 분 만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알바생들이 '어서 오세요'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평양물냉면 주세요'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으니, 몇 분 후 세숫대야 같은 그릇에 얼음이 .. 더보기
[재미] 심슨 스타일로 만든 내 얼굴 사진을 *simpsonizeme.com에 올린 후, 만들기. 더보기
[영화] Cashback (2006) 오꿰이 캐시백과는 아무 관련 없는 영국 청년용 사진동화 *Cashback. 잘빠진 몸매의 여성들 누드를 거침없이 보여주며 패션 포토그래퍼 출신의 감독답게 미적 탐미를 주특기로,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장면들을 영화적 트릭과 함께 보여준다. 노출수위가 좀 강해 보이지만, 퇴폐적이거나 추해 보이지 않게 잘 표현한 듯. 특이사항 - 포스터 속 인물은 여주인공이 아님. *영상, 음악 파일 출처 : cashback-lefilm 더보기
[영화] Zodiac (2007) 천하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했다기에 어떻게든 봐야 했다. 알다시피 감독은 '세븐'과 '파이트 클럽' 등을 연출한 CF 감독 출신의 걸출한 연출자. 더구나 이 영화는 '세븐'의 모티브가 된 조디악 킬러 사건을 다룬 로버트 그레이스미스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41여 년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있는 미국판 '살인의 추억'이라고.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화끈한 연출을 기대했지만, 158분을 넘는 시간에 졸려 죽을 뻔 했다. 원작에 충실하고 시대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것은 알겠는데, 템포가 상당히 느슨한 감이 있어서 눈이 슬슬 감긴다. 미국 개봉 당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데, 살인의 추억 연출이 더 맘에 든다. 아마도 정서적 차이가 있어서 그런 듯. 국내에도 조만간 개봉한다는 영화 *조디악 더보기
[홍대] 장어랑 음식을 가리게 되면서 먹으면 몸에 열나는 삼계탕 대신 찾은 민물장어. 제작년, *훈71님과 함께 장어구이를 먹던 그집, *홍대 장어랑. 최근엔 1년에 한번은 꼭 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방송에 많이 나오고, 유명인들도 자주 찾는 집인데, 그것도 모르고 우연히 들렀던 장어구이 전문점이 바로 이곳이죠. 그런데, 올때마다 맛이 다르게 변하는 것 같고, 입맛이 바뀐 탓인지 어째 전보다 맛이 덜한듯했습니다. 동네 어느 횟집서 만들어주는 장어보다 한 수 위라고 말해 주고 싶다가도, 어제 구워나온 장어의 상태를 보니 그런 말 해주고 싶은 마음이 확 사라집니다. 혹시, 입맛이 바뀌어서 맛이 덜했던 것일까요? 그런데, 전에 찍어둔 저 사진을 보니 어제 먹은 장어와 구움의 상태가 확연히 차이 나는군요. 사진 속의 장.. 더보기
호텔 비너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보고, 연기에 반해버린 여배우 *Nakatani Miki가 출연했다길래 뒤늦게 찾아본 영화 *호텔 비너스. 일본배우들과 한국배우들과 일부 서양인 배우가 출연하지만, 사용하는 언어는 모두 한국어. 그래서 어색하게 느껴진다. *Nakatani Miki의 연기력도 돋보이지 못하고, 초난강 혼자 분위기 잡는다. 킬러로 나오는 이준기와 후반에 등장하던 지PD(지현우)의 때깔도 튀지 않는다. 이미지화하기에 멋진 몇몇 장면들이 인상적이지만, 풀어가는 방식이 내취향이 아닌 영화. 더보기
짱구와 Maria Ozawa의 공통점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만화캐릭터 *짱구와 이제는 많이 알려진 일본의 혼혈 AV 여배우 *Maria Ozawa는 서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원래 성인용을 표방했지만, 국내에 들어와서 어린이용으로 둔갑한 *짱구와 어덜트에 18세 관람불가 AV를 찍으며, 최근 몇년간 이 분야에서 한가닥 이름을 날리는 *Maria Ozawa에게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그건... 강아지를 키운다는 것. 흰둥이와는 색깔이 다른 검둥이 애완견이지만, 많은 남자들이 부럽게 생각할 듯. 더보기
판화가 오윤 며칠전 어느 자리서 판화가 오윤씨의 친척을 만났다. 기억속 판화가 오윤은 군입대전, 어느분이 건내준 박노해 시집서 본 생전 그의 사진과 판화가 전부다. 그때의 강렬함이 오래 기억 남아서인지, 이름이 낯설지 않다. 작년에 20주년 회고전이 있었고, 현재 그의 판화는 몇백에서 몇천만원의 가격에 경매된다고 한다. 오윤이란 작가가 그리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그의 작품들이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보면, 그에 대한 해석도 분명 남다르리라. 생전에 그는 사람들을 피해 벽돌을 구우며 몸을 혹사 시키면서 예술혼을 불살랐다고 한다. 그에 대한 평가나 가치는 평론가들이나 예술가들이 판단해 줄것이고, 간략하나마 그가 어떤 사람이였는지는 *여기서 읽어보길. 그가 떠난지 20여년이 지나고 있지만, 아직 그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이들.. 더보기
대체 뭘 먹으라고? TV의 '좋은나라 운동본부'에서 제과점과 빙과류 제조업체의 조사과정을 보고 기겁했다. 청소를 전혀 안한 먼지투성이의 공간에서 바퀴벌레, 쥐똥, 썩은 쥐의 사체, 거미줄, 곰팡이로 얼룩진 맛의 장. 바닥에서 썩어가는 쥐와 바퀴벌레, 그걸 만진 손으로 빵만드는 사람. 뭐라 할말이 없었다. 어머니께서도 즐겨드시던 팥맛나는 빙과류가 나오자 당황하신다. 언젠가부터 포장된 음식들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냉면과 커피외에 가능하면 식당도 않가는데, 제과점 사장의 한마디가 가관이다. '만드는 것 보면 못먹어!' 더보기
냉면 순례기 3 장충동에 위치한 *평양면옥은 아직 안가봤지만, 논현동 안세병원 뒷쪽에 위치한 평양면옥 강남점을 찾았다. 이곳은 '이게 뭡니까?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로 한때 방송에 자주 출연하시던 *김동길 교수가 즐겨찾던 집이란다. 이번에도 역시 무지한 나를 위해 길잡이 하신 *starbath님을 따라 한낮 2시 땡볕아래를 걸어서 찾아간 평양냉면 강남점은 예전에 종종 지나치던 곳이였고, 장충동 본점의 동생분이 운영하신댄다. 어느 냉면집이 다 그렇듯, 이 시간에도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아직 치워지지 않은 자리에 앉자 후다닥 테이블을 훔치며 막 삶아낸듯한 구수한 면수를 내놓는다. 얼마후 날아온 냉면을 풀어헤쳐 육수와 섞어 재빨리 한입 베어무니, 역시나 쉽게 잘려나가는 면발이 제대로인듯. 이어서 냉면그릇을 통째로 들고 멀건 .. 더보기
Nikon FE2, 부활을 꿈꾸며 이웃 블로거 * PJJK의 '필카'글을 보니, 장롱속에서 수년째 침묵중인 FE2가 떠올랐다. 묵직한 자태는 여전하구나. 1996년 종로 신흥사에서 중고로 구입하던날, 손님중 한분이 '이 카메라를 사랑해'라고 말하던. 모터 드라이브까지 달았지만, 끝내 손에서 멀어져 버리고 똑딱이에 익숙한 삶. 열의도 없고, 들고 다니기 귀찮지만, 언제 기회 되면 고장난 곳 고쳐 들고 나들이 가봐야겠다. 잠만 재우기엔 아까운 녀석. 더보기
착한고기 본점 가는길 고기를 사다 가족들과 먹기위해 본점이 있는 군포로 향했다. 맛이야 고기파티때 * 원당점에서 확인했으니, 본점도 구경해 볼겸 군포로 방향을 정한것. 집앞에서 썩어가는 네비게이션도 없는 차를 끌고 초행길에 군포에서 헤매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개코마냥 약도만 보고 크게 헤매는 일없이 한번에 착한고기 본점을 찾아 들어갔다. 본점으로 들어가는 길은 원당점보다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 본점 가는 길은 * 링크에서 보는 지도처럼 깔끔한 상황은 아니다. 한적한 시골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마구 달리는 자동차들틈에서 약도에 언급된 지명들을 순발력있게 찾아내서 차를 움직여줘야 한다. 영동고속도로쪽에서 가다보면 통나무속이란 간판을 찾아 좌회전신호를 기다리다 안내판을 보고 들어가면 되고, 수인산업도로에서 올때는 통나무속에서 우회전.. 더보기
냉면 순례기 2 기대가 크니 실망도 큰 경우. * 노매드에서 언급했듯, 3천원에 먹을수 있는 우래옥의 맛이라길래 잔뜩 기대 했고, 어느 어르신의 추천도 있었기에 한번 들러야겠다 마음먹고, 땡볕이 살을 태우는 한낮에 냉면 매니아 *starbath님과 종로 낙원상가옆 파고다공원 뒷쪽에 위치한 유진식당을 찾았다. 자그마한 식당은 3시가 되어서야 겨우 자리가 나기 시작했고, 아들로 보이는 남자가 손님을 맞이한다. 자리에 합석하고 앉아 녹두전과 물냉면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가고 더위를 식혀줄 냉면을 기다리는 것조차 지루할때쯤, 두그릇의 냉면이 테이블에 안착한다. 모양은 그럭저럭 유명 냉면집 못지않다. 면을 풀어 육수에 적신후 한입 베어 문다. 면발은 쉽게 잘려진다. 이어서 육수를 한모금 마신다. 노매드에 기사.. 더보기
Papurika, 2006 이미 *skyfish님도 보고 *Pink님도 보았으며, 심지어는 작년 11회 PIFF에서 본사람도 많다는 Kon Satoshi감독의 *パプリカ (Paprika, Papurika)를 이제서야 보았다. 섬세함과 꼼꼼함 더하기에 *어느분 말을 빌리자면, 버릴컷(cut) 하나 없다는 꿈과 현실을 오가는 SF다. 원작자는 얼마전 보았던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일본이외전부침몰'의 츠츠이 야스타카(筒井康隆)씨랜다. 원작소설을 읽고 싶으면 *알라딘서 구입하시고, 다른 포스터 이미지는 *skyfish님과 *Pink님 블로그에서 볼수 있으며, Kon Satoshi감독의 인터뷰와 더 깊은 내용을 알고 싶다면, 유명한 *레진사마의 이글루를 방문해 보시라. 인상적인 Electronic 앤딩곡을 들으며 어줍잖은 감상기를 접도.. 더보기
냉면 순례기 1 매니아는 아니지만, 냉면에 빠져 순례를 즐기는 * starbath님 덕분에 며칠전 * 우래옥에 들렀는데, 이 냉면집이 낯설지 않더군요. 언젠가 어른들 따라 가본듯. 식습관을 바꾼 최근엔 겨자나 식초없이 육수와 면맛을 즐기게 됐습니다. 메밀로 만든 면발이 좀 푸석하고, 고기향이 진한 육수도 인상적입니다. 필동면옥과는 또다른 냉면의 맛을 경험하고, 후식으로 에스프래소 스트레이트를 한잔 마시고나니, * Themselves안으로 비추는 햇살도 멋집니다. 사는 재미란게 별거 아니지요. 코엑스에서 진행중인 국제도서전에 들렀다 만난 10여년전 직장 상사분과의 담소후에, 모짜렐라 치즈와 방울토마토가 만난 안주와 함께 째즈선율에 취해 와인을 마시다보니, 금새 얼큰해옵니다. 아쉬움에 마신 맥주 몇병과, 선지국에 곁들인 소.. 더보기
Congratulate! Skyapplebug 오는 일요일(5월 27일)에 *skyapplebug님 결혼. 축하의 마음으로 한컷 올립니다. '안닮았다'등의 코맨트는 사절. 그리기 어려운 얼굴도 있고, 자료부족으로 제대로 안나올수도 있으니, 마음만 받으시길. 더보기
최근에 본 영화들 200705 페인티드 베일 - 연기파 배우들의 땀띠나는 생고생, 중천 - *김태희의 재발견, 복면달호 - 이경규가 감독안해서 살았다, 그놈 목소리 - 자녀를 둔 부모용 영화, 호랑이 여단 - 개XXX, 천년여우 여우비 - 애미메이터들에게 박수를, 태권V (디지털 복원판) - 복원하느라 고생했겠다, 다시보니 새롭다, 택시4 - 캐쑤뤠귀, 아더와 미니모이 - 뤽베송 자녀를 위한 영어 몰라도 볼 수 있는 영화, 마강호텔 - 붸~ㄹㄱ 더보기
[정보] 안주에 맞는 와인 궁합 처음 와인을 맛본것은 1991년 5월, 63빌딩 꼭대기에 있는 어느 양식당에서다. 점심을 얻어먹다 값비싼 와인까지 곁들여 마셨고, 한동안 다른 장르의 알콜들을 즐기다 1996년쯤부터 본격적으로 와인을 즐기기 시작했으나, 매니아는 아니였고 와인에 대한 정보나 지식없이 취하는 것에만 열중했다. 근래 들어 와인이 대중화 되면서 쉽게 마실수 있는대다, 종종 공짜와인도 즐기게 되었으니, 소주나 막걸리보다 와인이 메인알콜(?)이 되버린 셈. 그렇다고 와인에 대한 깊이를 알기에는 천박한 혀끝과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말미암아 뭐라 언급할 수준은 아니다. 그저 와인도 술이고, 다르다면 포도로 만든 과실주라는 것. 사람마다 몸에 맞는 술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술을 찾아 마시는 것을 생활화하면, 다음날 뒷끝도 .. 더보기
꽃, 동네 공원에서 바로 어제. 날씨가 너무 좋던날, 동영상을 찍으면서 짬짬이 200메가픽셀의 디카기능을 활용해 찍은 사진입니다. 좋은 카메라는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화사함만 담아왔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던 많은 것들이 가진 좋은점들을 이제사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있다는게 참 좋고, 맛있는 음식들과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건 즐거운 일입니다. 밥먹자, 술마시자, 고기먹자, 놀러오라며 전화통에 불이 날때면 헛배가 불룩해옵니다. 매일 터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들과 나랏님들 다툼따위만 아니라면, 세상은 정말 즐거울겁니다. 타인에게 조금씩 배려하고 산다면 말입니다. 더보기
[영화] The Champ (1979)의 기억 24 시즌 7에 새롭게 등장한 인물 도일 요원. 처음엔 그가 누구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주인공들의 이름이 올라갈때조차 무심하게 넘겨보다 20부에서 낯익은 이름을 보았는데, Ricky Schroder(?) 헛! 도일 요원이 바로 그 *Ricky Schroder란 말인가! 가만보니, 얼굴이 많이 닮았다. 검색을 하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그가 분명하다. 어린시절 일요일 밤이면 돌아가신 정영일선생께서 점잖게 앉아 영화소개와 함께 '놓치면 후회하실겁니다'란 말을 남기고 영화가 시작되던 명화극장을 통해 몇번을 보았고, 90년대쯤엔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0위권에 들기도 했던 1979년작 *The Champ에서 T.J. Flynn역으로 뜨거운 눈물 연기를 선보였던 아역배우 *Ricky Schroder가 분명하.. 더보기
Spider Man 3 보고왔습니다. 평소에 한산하던 극장에 갑자기 사람들이 붐벼서 커피판매점 주인께 여쭤보니, 오늘이 근로자의 날이라더군요. 홀로 극장을 전세내서 영화를 보던 혜택은 누릴수 없었고, 4천원짜리 조조로 보는 스파이더맨 3를 보기위해 극장은 사람들로 빼곡했습니다. 비디오 테이프를 즐기던 시절, 재미나게 본 B급영화 '이블데드'시리즈를 연출했던 샘 레이미 감독의 탁월한 디렉팅과 함께,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어냈습니다. 갈등구조를 두드러지게 보여주는 드라마도 그정도면 충분했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버무려진 CG액션씬은 숨쉴수 없게 만듭니다. 현란한 그래픽은 관객을 화면속으로 빠져들게 만들며, 현실과 상상속의 얇은 틈을 오고갑니다. 최근 거대자본 영화에서 보여지는 특징은 그래픽싸움 같습니다. 결국 얼마나 뛰어난 상상력으로.. 더보기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을 건너온 소녀'. 해석만 다를뿐 둘다 같은 애니메이션인대, SF적 판타지와 첫사랑에 대한 애잔함이 묻어 나며,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점점 빠져드는 마술처럼 신선한 영화. 한동안 기억남을 만한 작품으로, 소재를 활용한 다른 버전의 영화로 재탄생도 가능해 보인다. * 時をかける少女 (일본어 공식홈), * 짤막한 네이버 영화정보. 더보기
Swiss Army Knife 지난 1993년 유럽출장중, 쮜리히에서 싼맛에 구입해 친척과 선배에게 선물하고 남은 * Victorinox Swiss Army Knife. 손잡이 부분이 파손되고, 온갖 흠집과 먼지를 뒤집어 쓰며, 수년간 드라이버와 병따게, 깡통따게및 종이를 자르는 등 생활속에서 필요할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했다. 처음엔 이렇게 오래 함께 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10여년을 훌쩍 넘겼구나. 앞으로도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는 잘 알려진 것처럼 ‘맥가이버’라는 TV외화 시리즈에 의해 우리나라에 알려졌다. 초기에는 낚시나 등산가 등의 일부 전문인들에 의해 사용되다가 요즘에는 배낭여행의 필수품으로, 선물용으로 많은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생각해보면 과거 우리나라에 진짜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판매하는 곳을 찾기가.. 더보기
마크 윌버그의 건방진 국회의원 혼내주기 영화 300의 몸짱남들과 견주어도 흠잡을곳 없을 만큼 훌륭한 근육상태를 보여주는 마크 윌버그의 '건방진 국회의원 혼내주기' 프로젝트. 정관계 인사들이나 국회의원이라면 가족들과 함께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꼽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에 질세라, 국회의원들이나 정치인들에게 쌓였던 불만을 남김없이 날려 버리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할만한 영화 * Shooter(더블타겟). 더보기
최근에 본 영화들 - 2007년04월 결혼을 안해봐서 왜들 저렇게 사는지 잘 모르겠다. 자, 앤딩크래딧까지 다 봤으니, 13구역이나, 옹박보다 나은 액션을 보여줄 차례야. 모션캡쳐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3D애니메이션치곤 연출이 아쉽다. 왜 돌아온거니? 전쟁에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누군가 이득을 얻겠지만, 대다수는 피해자들이다. 박찬욱 감독식 SF동화. 새로운 스타일을 보여 주고 싶었던 감독의 고뇌가 스며있다. 더보기
Prison Break Season1을 보고 기대를 너무한탓일까? 대단히 재미나고, 그 인기 덕분에 석호필이 의류CF까지 찍었다길래 꼬박 하루정도를 투자해서 Season1(22편)을 감상했다.그런데, 탈옥과 관련된 영화나 범죄영화속 등장인물의 캐릭터들과 흡사한 설정덕분인지 질질 끄는 듯한 인상이 지워지지 않는다. 심지어 후반에 석호필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상되버려(반전속에서 허를 찔러주길 바랬지만) 허를 찌르지는 못했다. 어차피 시작한거 계속 보겠지만, Season2의 평이 썩 좋지않아 걱정이다. 24나 프리즌 브레이크는 왜 Rome이 대단한 드라마인지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듯. Rome은 다시봐도 적당한 픽션이 가미된 잘만든 사극이다. 역사에 남을 *조승희 사건은 안타깝다. 부시야 총치워라~ *이미지 출처 : impress.pe.k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