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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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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1993 저시절엔 디지털 카메라도 없던터라 집에 있는 줌기능도 안되는 자동 카메라로 찍엇습니다. 필름만 20여통을 소모한듯 하군요. 서랍장안에는 생각없이 막 찍어댔던 수백장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처음 가본 3개국이 인상 깊엇고, 루째른 어느 시장서 산 옷이 아직까지 멀쩡합니다. 뭐 모르고 가서 아쉬운 여정이엇는데, 저 시절 풋풋하던 모습과 여린 피부가 그립네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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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2001-1 귀찮음을 무릅 쓰고 2001년 당시 로모로 촬영해둔 사진을 몇장 스캐닝 했습니다. 썩 좋지 못한 싸구려 스캐너를 이럴때 써먹네요. 낱장으로 분리하기 귀찮아서 그냥 스캐닝한 상태로 올려둡니다.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들은 스캐닝이 아주 귀찮군요. 안그래도 게으른데... 사진을 누르면 꽤 큰 크기의 이미지파일을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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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산책로 좋은 카메라도 없고, 똑딱이도 없고, 싸구려 캠코더에 딸린 디카기능을 활용. 어제 일출이 좋길래 뒷산 정상까지 평소 30분정도의 거리를 달려서 20여분만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떠버린 상태라 촬영을 못하고 허탈한 마음으로 헉헉 거리다 내려오던 중 몇장 찍었슴. 생각보다 일출은 빨리 끝나버림. 2메가픽셀급에 재주도 없고 잘 다룰줄도 몰라 어정쩡한 촬영(남들은 이걸로도 잘 찍던데). 더보기
추석은 어떤날인가? 더보기
죽음의 문턱에 다녀와 눈을 떳을때는 병원 응급실이엇고, 막 잠에서 깬 나를 보고 의사가 달려와 작은 손전등 같은 것을 눈에 비추며, 눈꺼풀을 뒤집어 보았다. 잠시후, 누워있던 침대에 실려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죽음의 문턱이 그렇게 가까운 것을 안것이 15살 사춘기때다. 눈뜨기전 어둠속에서 하얀 그림자 환영들과 공중에 떠서 뼈없는 연체동물이나 벌레들 혹은 꼬리달린 정자들처럼 꿈틀거리며 떠다니고 있었고,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갑자기 아래로 떨어졌다.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듯 놀라 번쩍 눈을 뜬곳이 바로 응급실이다. 한달여간의 낯선 병원생활은 방학같은 것이였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창피함에 학교가기를 피했다. 어느날 찾아온 담임선생님은 얼른 돌아오라는 충고를 남기고 떠났다. 처음 담임을 맡은 그에게 내 사건은 꽤.. 더보기
답변하기 곤란할때 하는 말 간혹 누군가 난처하거나 불편한 질문을 해올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어떻게 대처 하시나요?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시나요? 아니면, 정도껏 답변하고 적당히 얼버무리시나요? 혹, 그냥 무시해 버리시나요? 답변이든 질문이든 말한마디를 꺼낸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대화가 때로는 지치게 만들기도 하고, 생각이나 의견을 펼쳐 놓으면 끝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끔 정신적 스트래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주체할 수 없는 어려움에 부딪히면 말수도 줄고 사람들을 꺼리고 주변을 경계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의심도 커지고, 사람도 못믿고, 자신만의 벽을 쌓고 안에서 나오기를 거부합니다.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방향은 자꾸 엄한대로 흐르며, 삶이 피곤해집니다. 처음부터 낚시줄에 걸려든게 잘못된 .. 더보기
2004년 8월 28일 일출 사진은 2004년 8월 28일 오전 5:48:06에 찍은 일출입니다. 색보정이나 수정 없이 찍은 그대로입니다. 문득 이런 색감의 하늘이 그리워서 올려봅니다. 사진은 누르면 크게 볼 수 있고,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사진 다운 받기 더보기
Bill Gates & Steve Jobs 3 Bill Gates & Steve Jobs 더보기
Bill Gates & Steve Jobs 2 Bill Gates & Steve Jobs 더보기
Bill Gates & Steve Jobs Bill Gates & Steve Jobs 더보기
더운 분만 눌러주세요 내가 보고 있소! 누굴까 하시겠지만, 놀랍게도(?) 접니다. 오싹한 냉기가 느껴지십니까? 제 눈을 보고 조금이라도 더위가 가셨다면 좋겠네요. 공포영화 보러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까운 곳에 제가 있으니까요. 무더위 따위는 싹 날려 버리시길. 더보기
작별인사 미리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께 따로 인사도 못하고 일이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늦은 나이에 새롭고 무척이나 생소한 학문을 공부하게 돼서 걱정도 많이 되지만, 그래도 이렇게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잡는 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에 도움이 될 거란 판단하에 이렇게 급히 떠나게 되었습니다. 6월 중순까지는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곳을 찾아주셨던 분들 정말 많이 보고 싶을 겁니다. 영국에 있는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입학허가서가 나왔습니다. 사실 신청서를 넣을때만해도 가능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당혹스럽긴 하지만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 머뭇거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막상 갈 수 있게 되니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큽니다. 소중한.. 더보기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축사 I am honored to be with you today at your commencement from one of the finest universities in the world. 먼저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I never graduated from college. Truth be told, this is the closest I've ever gotten to a college graduation.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태어나서 대학교 졸업식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Today I want to tell you three stories from my life. That's it. No..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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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생긴 곰팡이 가난은 하루빨리 돈벌어 사고싶은것도 사고 먹고 싶은것도 사먹는 아주 단순한 소망을 갖게 했고, 다행히 내게 주어진 재주로 인해 어렵지않게 돈벌이를 시작할수 있었다. 물질적 여유가 생기면서 어떻게 하면 쉽게 많이 벌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일관된 삶을 살며 자만과 교만과 탐욕으로 얼룩진 시간을 보내던 내게 삶에서 얻은 여러가지 교훈들은 현재의 나를 점점 작아지게 만든다. 작은것에도 고마워 할줄 알고 화려한 것만이 전부가 아님을 늦게서야 깨닳아가는 모양이다. 웃음도 주고 눈물도 주는 친구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 TV속에서 어느 만화가의 이야기를 보는데, 이분의 열정이나 노력을 보면서 무릎을 꿇고 말앗다. 오랜기간 깊이있는 작품을 만들어 온 그분께선 등에 곰팡이가 생기는줄도 모르고 자리에 앉아 창작의욕을 불태웠단.. 더보기
지각인생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 더보기
‘소통’이란 맞춤형 줄기 세포 '소통'이란 맞춤형 줄기 세포 1. 애니 감독 L의 눈물 "나는 어디로 온 걸까? 킹콩 보고 찔찔 짜다" 눈이 퍼붓는 날, 문자 메시지를 받다. 일러스트하는 후배가 을 보고 울었단다. 어, 그거 B급 정선데? 한 손에 금발 미녀를 쥐고 엠파이어 스테이트를 오르는 괴물 이야기가 무에 그리 감동일 것인가. 전직 애니 감독, 그의 눈은 틀림없었다. 의 시적 우울이나 가 들려주는 신화의 세계를 누구보다 먼저 구해 준 그가 아니던가. 알 수 있었다. 사고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아픈 울림이, 내려놓고 있던 꿈들의 찔러댐이 삽화로 먹고 살아야하는 그의 머리를 쳤을 것이다. 안다. 그도 나처럼 소심하고 지나친 긴장의 상태에서 성장했다는 것을. 이제 그도 자기 소득을 자기 맘대로 쓸 수 없는 나이라는 것도. 그래, 나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