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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

고래고기 업무차 오후에 들린 *momo님과 시장에서 1,000원짜리 잔치 국수 한 그릇씩 후루룩 먹고, 빈대떡 집으로 가려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사정이 있어 당일 셔터를 내렸다. 근처를 살피다 들어간 다른 빈대떡 집에서 굴전, 김치전에 막걸리 한 되를 마시니, 무거웠던 기분도 좀 풀려가고... 터질듯한 배를 잡고 잠시 걷다 아쉬움에 '새벽 강구항'이란 횟집서 세꼬시 한 접시에 소주 두 병... 세트메뉴로 나온 고래고기는 난생처음. *'북극의 눈물'에서 에스키모들이 즐겨 먹는 고래고기. 익혀나온 고래고기 맛은 마치 양고기를 처음 먹는 것처럼 낯선 맛이다. 다시 안 먹고 싶은 그런 맛. ㅠ_ㅜ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눈물 젖은 대화 더보기
시장에 가다 거의 몇 개월을 생기 넘치는 곳에 가본 적 없다가 마침 여유로운 시간을 틈내, 20년을 살면서도 자주 안가는 시장에 들렀습니다. 비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불경기에도 시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빈대떡 집과 국숫집은 북새통이더군요. 손님 뜸한 시간이라 들어간 지 30초 안에 나온 국수를 3~4분 만에 먹고 나왔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이 국숫집. 잔치 국수 한 그릇이 단돈 천 원. 저는 두 그릇 먹어야겠.. 이곳 역시 방송에 소개된 빈대떡집. 비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빈자리가 없습니다. 흥국이 형님도 빈대떡 체험하러 벌써 다녀가셨더군요. 손님이 많아서 고생하셨을 듯? 저, 저 착한 가격표가 보이십니까? 서서 기다려야 자리 생기는 날이었어요. 천 원짜리 잔치 국수 한 그릇에 이미 배불러서 남은 빈대떡은 옆자리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