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나무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날의 Orgasmus Mitsuhiro - 蒼い月 바쁜 와중에도 꽃을 놓치기 싫어 틈을 냈다. 걸어서 15분이면 꽃들이 반긴다. 봄날, 숲에서 느끼는 꽃기운이 황홀감을 일으킨다. 꽃들은 복잡하고 답답한 세상의 희노애락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 멋대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봄을 활활 달군다. 뭐가 급한지, 어여쁜 꽃날도 내년 봄으로 달아날 채비를 서두르고. 페이지에 담지 못한 사진들은 슬라이드쇼를 통해... 더보기 뒷산 입구에 꽃나무들 뒷산에 핀 꽃들도 하나둘 떨어져 날리고, 새싹들이 푸른빛을 발해간다. 떨어지는 꽃잎들이 아쉬워, 다시 캠코더를 들고 뒷산입구에서 몇장을 담았다. 좋은 카메라가 없어 아쉽지만, 200mega-pixel Camcorder로 Zoom In해가며 이 봄의 마지막 꽃자락을 붙잡는다. 이렇게 꽃잎들 흩날릴때면 바닥에 자리깔고 앉아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유원지 리어카에서 흐르던 싸구려 테이프 음악이 아쉽다. 북적대는 유원지보다 이처럼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큰 여유. 꽃잎을 때리는 비와 함께 해뜰때쯤 꽃잎은 작별을 고하리라. 추가) Prison Break Season1에 이어, Season2(22편)을 감상. 공간적 한계를 벗어난 추격씬들이 주를 이루는 시즌2가 더 재미난듯 했지만, 중후반쯤 또다시 질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