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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삼촌

*멋진 복근 만들기! *행복은 마음의 여유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해! *이 멋진 세상, 투덜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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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12.03.05 17:29

돼지가 식탐에 빠진 날

먹어! 배고프니까!
즐겁게 잘 먹고 놀다 가자!
(사진은 파일명으로 올려져 날짜와 상관없이 뒤죽박죽, 옆에는 항상 소주가 함께 했슴)
세상 돌아가는 일들에 가슴이 답답해서 먹을 것들로 위안삼고, 술을 친구 삼는 요즘, 태평성대는 언제오려는가!
원하고 바라고 뜻하는 것들이 서로 다르므로, 모두가 행복할 타협점이 필요하다. 그런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Diary 2010.08.13 11:07

Porsche Cayenne GTS와 평양냉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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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뚫고 달려가 한낮에 즐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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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과 제육(필동면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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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으로 속을 채우고, 빗속을 뚫고 올라간...(남산은 올라가다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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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악 스카이 웨이. (이 시간 정릉쪽에선 멧돼지가 나타나 소란스러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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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팔각정 앞에 주차하고 근처 벤취에 자리 펴고 마시는 송명섭 막걸리(캬~ 간지난다).
오후 일정 다 접고 대전서 달려온 모모님, 카이엔 차주 피아노맨님과 함께 막걸리와 수다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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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8번째 Porsche Cayenne GTS Limited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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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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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찾은 남구로 곱창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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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에 드신 모모님.



더불어, 75세를 일기로 떠나신 고 앙드레 김의 명복을 빕니다.
Diary 2009.05.19 19:40

20090519 평양냉면과 낮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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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강남 평양면옥에서 평양냉면, 만두 반, 소주 반 병 나눴습니다. 마침 주인 할머니 사진을 찍었는데, 좋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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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허형만 커피점에서 에스프레소 더블 두 잔 마시며, 수다 떠는데 손님들 꾸준합니다. 밖은 좀 더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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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숫길에서 와인 한 잔에 수다 떨며, 아이팟과 함께. 불경기라는데, 대낮 이 거리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끌려다니며 소주, 와인, 막걸리 마시느라 고생하신 *thinkfish님 쌩유~ 다음엔 잔치 국수와 빈대떡으로!

Diary 2008.10.17 16:47

평양냉면 + 에스프레소



간만에 거리상으로 제일 가까운 * 평양면옥 강남점으로 달려갔습니다.
평양냉면과 만두반 주문하니 금세 나오더군요. 일부러 점심때를 피한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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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그리웠던 평양냉면인지. 지난번 필동면옥 이후 오랜 만에 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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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으로 충분하지만, 욕심 내서 만두에 도전! 배 터질 지경이라 간신히 두 개 먹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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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소주 빠지면 허전. 4/5정도 마시고 남깁니다. 다 마시면 심각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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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큰 숨 한 번 내쉰 뒤, 빠른 걸음으로 압구정동까지 걷습니다.
* 허형만 커피점서 에스프레소 더블 주문. 주인과의 대화가 좋아 더블 한 잔 더 마십니다.
동네 콩나물 해장국집서 비빔밥이나 해장국 먹고 마시던 에스프레소와 사뭇 다릅니다.
그렇게 마음의 여유에 머물던 오후는 살그머니 입가에 미소를 그어놓고 흘러갑니다.
Diary 2008.08.30 17:55

20080829 필동면옥



금요일 점심. iPhone 들고 나타나, 감동하며 곱배기 드신 *pianoman님과 보통 드신 *boaz님. 밤늦게 만난 *굴비군.
News 2008.05.24 16:12

[정보] 평양냉면집, 짱은 어디냐




직 들러봐야 할 평양냉면집들이 너무 많구나! 강남 봉피양에 나들이 한 번
가야겠다. 함께 평양냉면집 가실분 수시 모집중! *읽기 : 한겨레 매거진 Esc
이미지 출처 : pjjk / 노래 : 강병철과 삼태기 - 냉면
Diary 2008.05.20 07:40

남자들의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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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9일(월)낮1시~밤9시. 평양면옥 강남점-평양냉면+만두, 압구정동 허형만 커피-에스프레소 커피, 신사동 가로수길 일리-레드와인, 삼성동 코엑스-
a#, 문구, 프라모델, 아이스크림. 점심부터 시작된 멈추지 않는 수다. 모처럼 잘 하지 않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풀었다. *jinoopan님 선물 고마워요!
Diary 2008.03.04 19:14

평양면옥 + 박찬욱 감독

자기 평양냉면이 먹고 싶어서, Jinoopan님과 skyfish님을 신사동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신사역 지하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폭설이 퍼붓더군요. skyfish님이 눈이 온다고 문자를 보내왔는데, 막상 보니 놀랠 만큼 강력한 소나기 눈발이었습니다. 평양냉면과 만두를 먹으러 가는 우리를 축복이라도 해주는 것이었을까요? 차를 가져온 skyfish님 덕분에 눈을 맞지 않고 무사히 안세병원 뒤, 평양면옥에 들어가 만두와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Jinoopan님은 수척해진 얼굴에 잠도 못 자고 오셨고, skyfish님은 GR2의 위용을 자랑하며 찰칵대십니다. 허겁지겁 열심히 만두와 냉면을 우걱우걱 씹어 먹으며 떠들고 있는데, 입구에 낯익은 인물이 들어옵니다. 아니, 저 사람은? 그렇습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이십니다! 그분도 냉면이 당기셨던 모양입니다. 이발을 해서 사진보다 더 짧은 헤어스타일이었고, 정체를 알수 없는 여성분과 함께 만두와 냉면을 잡수더군요. 식사에 방해될까 봐, 사진찍기나 사인받기는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둘 다 시도해 보고 싶었지만, 밥 먹는 사람을 건드릴 수는 없어서 그냥 밖으로 나왔습니다. 다음에 싸인 받을 기회가 있겠죠? 차를 타고 압구정동 광림교회 근처에 있는 migo라는 곳에 가서 조각 케이크와 음료 및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습니다. 바깥에는 눈이 내렸다, 해가 나타났다 하면서 축하쇼가 계속 펼쳐지는 중이었죠. 그렇게 앉아서, 두런두런 동서남북, 럭비공 튀듯 여러 소재의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마구 달려가더군요. 오후 4시. 눈구름은 사라지고, 햇살이 비추고 있으나, 바람은 쌀쌀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엔 앙드레김 의상실 앞을 지나면서 '앙선생님!'하고 부를까 하다 말았습니다. 후일을 기약하며 작별을 합니다. 다음 주에는 고기 먹으러 갈 예정입니다.

*Jinoopan님 homepage / *SkyFish님 Blog / 사진출처 : empas
Diary 2008.01.23 13:36

냉면과 와인 - 20080122(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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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초저녁, 평양냉면과 와인이 너무 당겨서 무작정 지하철에 올랐다. 퇴근시간과 맞물려 우래옥이나 평양면옥, 필동면옥은 포기하고 5월쯤 이전한다는 한일관을 가볼까 하다 마음을 접고, 삼청동에서 와인이나 마시자는 마음으로 북촌동 골목을 걷는데, 허구한 날 다니던 그 길에 *북촌평양냉면이 있는 게 아닌가! 관심 있게 안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이니, 모르고 다닌 것도 당연한 일인듯. 틈나면 한 번 가볼까 하던 차에 마침 제대로 찾은 셈. 저녁 식사 중인 손님들 틈에 앉아 평양냉면 하나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잠시 후 꽤 그럴싸한 냉면 한 그릇이 나온다. 육수를 먼저 들이켜보니 그저 그런 동치미국물 맛이지만 시원 냉랭한 맛이 깔끔하고, 육수보다는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더 좋다. 제분업소를 운영하던 주인 솜씨니, 면발 하나는 특출나겠지. 우래옥이나, 평양면옥, 필동면옥들에서 먹던 고기육수가 아니라서 아쉽다. 평양냉면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나와, 라끌레로 향했다. 이른 시간 한쪽에선 바퀴벌레 한 쌍이 한창 열애 중이다. 주인어른과 인사를 나누고 개인적 취향으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남미산 와인을 받아마신다. 산에 다니며 힘이 넘친 탓인지 몇 차례 코르크 마개를 부수니 주인께서 호통치신다. 때마침 10여 년 만에 뵙는 분도 나타나셨고, 와인 세 병쯤 비웠을 때는 후배 일행이 차를 몰고 방문했다. 덕분에 택시비 굳었다. 후배를 보니 7년 전이 떠오른다. 그 시절 동호회에서 이곳을 빌려 즐기던 기억이 새롭다. 화요일 저녁, 추운 날씨 덕분에 손님이 많지 않아 문 닫을 시간에 이르러 자리를 일어난다. 후배 차를 타고 우리 동네까지 달려 도가니탕집에서 도가니탕에 소주 한 병 비우고 떠나 보낸다. 술이 아쉬워 근처 카페에 들러 J&B RESERVE 한 병 마시는데, 홀로 심심하게 앉아 있다 건너편에 앉은 동네 건달들에게 술잔을 건내고 기억을 잃다. 독을 들이키고 긴 시간 동안 시체처럼 무의식의 세계를 떠돌다 깨니, 차갑지만 눈 부신 햇살이 융프라우나 티틀 꼭대기서 맞이한 햇볕을 생각나게 한다. 길거리 가게에서 갈아 마신 토마토 주스 한 잔은 몽롱한 정신을 깨운다. 어김없이 숨 쉬는구나. 뺨을 때리는 차가운 바람에 또다시 살아 있음을 알아차리다, 문득 불타는 마음으로 영화 '색, 계'에서 본 자세를 시도하고 싶은 욕구가 피처럼 용솟음친다. 난 살아있어! 난 살아있다고! 일순간 빠삐용의 *스티브 맥퀸 얼굴이 떠오른 건 왜일까?
Diary 2007.12.06 20:02

우래옥 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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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은 뚝 떨어지고 하늘엔 구름이 가득해 약간 쌀쌀한 기운이 맴도는데, *thinkfish 님을 만나 청계천을 둘러본 뒤, 우래옥을 찾아 기다리던 손님들과 함께 식당에 들어갔다. 전날 순면으로 주문해서 먹으라는 *starbath 님의 조언으로 500원씩 더 주고 순면을 주문했다. 짭짤한 육수와 메밀이 가득해 쉽게 부서지는 면발은 고소하고 섞여있는 물김치도 시원하다. 잠시 감동에 젖어 쉴 틈 없이 면을 씹어 삼키고 차가운 육수를 쪽쪽 빨아 넘긴다. 줄이어 들어오는 손님들을 뒤로하고 커피 한잔 즐기러 청계천 길을 걸어 뎀셀브즈에 도착. 난 에스프레소 더블, *thinkfish 님은 단것을 주문. 에스프레소 한잔을 더 마시고, 교보타워 건너편 커피빈에 들러 나쁜 공기와 담배연기와 소음에 쩔다 청계천과 시청앞 루미나리에를 지나쳐 변신을 거듭한 이대 앞을 지나 신촌 아이스크림 가게서 냉수 한잔 마시고 귀가. 벌건 눈으로 동네에 도착하니 뿌리는 비. 중간에 헤어진 *thinkfish 님은 저녁으로 또 냉면을 드셨다고. 사진 찍은 사람 : *thinkfish 님, 사진 찍힌 사람 : 나.
순면 : 본래는 녹쌀(메밀)한 가운데 핵만을 분쇄하여 사용하여야 하지만 메밀 전체를 분쇄하여 사용하는 것보다 향이 떨어지므로 100%메밀가루만을 사용한다. 면은 즉석에서 반죽한 다음 바로 뽑아야 면이 나오고, 반죽을 해 놓으면 반죽이 삭아서 면의 상태가 죽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미리 반죽을 해놓으면 안 된다. 면 위에 무,얼갈이김치, 오이, 편육, 계란 지단, 배, 실파, 메밀싹 등을 얹고, 방자그릇에 담아 육수를 부어낸다. 방자그릇은 다른 그릇에 비해 살균력이 강하므로 좋고, 다음은 사기그릇이 좋다. / 내용출처 : *평양냉면 전도사
Diary 2007.11.28 20:36

한낮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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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5일 여 동안 10시간 정도 잔 거 같다. ‘아이를 가지면, 예술을 못 할 것 같다’ 라는 고 백남준 선생의 말이 뼈에 박힌다. 누군가 왜냐고 물어 오지만, 산다는 것은 잘 견디고 이겨내는 것. 생각하면 골 아프고 복잡하지만, *thinkfish님 덕분에 이 와중에 벌건 눈으로 짬을 내어 점심으로 평양냉면과 만두 그리고, 삶처럼 쓰디쓴 에스프레소를 연거푸 마셨다. 오래간만에 먹는 평양냉면의 고소함이 혀를 달래며 몸까지 고소하게 만들고, 고기냄새 나는 만두는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고, 마치 삶의 어느 지류에서 마시는 듯 쌉쌀한 커피 한잔. 겨울이지만 등과 머리를 따순 빛깔로 적셔주는 햇살. 며칠간의 피곤을 몇 시간의 여유가 잠시 날려 주는 것 같다. 싫은 것들을 억지로 짊어져야 할 때가 있고, 뚫린 길을 가로막는 벽이 난데없이 나타나지만, 이젠 여유 부릴 만큼 노환이 온 것일까? 가족들아 제발 아프지 마라!
Around 2007.07.30 19:13

[꽝] 혹시나 해봐야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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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의 이유로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 하신 어머니께 평양냉면의 맛을 느끼게 해드리고자, 집에서 가까운 평양냉면 집을 찾던중, '질 좋은 메밀을 사용한 쫄깃한 면발과 진한 양지 육수와 직접 담은 동치미 육수를 섞어 만든 정통 평양식 물냉면'이라는 메뉴 소개를 보고, 족보를 알 수 없으나 그나마 집에서 가깝고, 인터넷 뉴스를 통해 몇 곳에 소개된 바 있는 *면사랑을 확인차 찾아 갔다. 신뢰는 안가지만, 5천 원이라는 가격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가 끌렸다. 마침, 동네서 출발해 근처를 지나는 버스가 있었고, 피서철이라 한가로운 도로사정으로 몇 분 만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알바생들이 '어서 오세요'라는 말을 꺼내기도 전에 '평양물냉면 주세요'라고 말하고 자리에 앉으니, 몇 분 후 세숫대야 같은 그릇에 얼음이 둥둥 떠있는 냉면을 내온다. 먼저 냄새를 맡아 보고 단내에 급실망. 이 냄새가 아니잖아! 얼음 섞인 육수를 후루룩 마셔보니, 이 맛이 아니잖아! 이건 그냥 동치미 국물 맛이잖아! 질 좋은 메밀로 만든 면이라더니, 이건 내가 찾던 그 면이 아니잖아! 더구나 달달한 동치미 국물이 아주 제대로 입맛을 잡치는구나!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고, 깨끗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관두더라도 이곳 냉면에 비하면 종로 유진식당은 몇배나 맛나구나! 소문난 냉면집들이 괜히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절실하게 느끼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가봐야 역시나 하는 공식은 깨질 수 없는 절대공식인냥, 급실망의 나락으로 인도하는구나. 먹기 시작 한지 약 5분여 만에 국물을 남기고 나와, 에스프레소 두 잔으로 다디단 동치미 국물맛을 날려 버렸다. 결국, 다른 방법으로 어머니께 우래옥이나 평양면옥, 필동면옥 스러운 냉면 맛을 보여 드려야 할 모양이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 사망-스웨덴 시각, 7월 30일 발틱해 연안 파로섬 자택서 89세
*탈레반 *인질 한명(심성민씨인 듯) 추가 살해

Around 2007.06.20 14:12

냉면 순례기 3

평양면옥서 파는 냉면

충동에 위치한 *평양면옥은 아직 안가봤지만, 논현동 안세병원 뒷쪽에 위치한 평양면옥 강남점을 찾았다. 이곳은 '이게 뭡니까?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로 한때 방송에 자주 출연하시던 *김동길 교수가 즐겨찾던 집이란다. 이번에도 역시 무지한 나를 위해 길잡이 하신 *starbath님을 따라 한낮 2시 땡볕아래를 걸어서 찾아간 평양냉면 강남점은 예전에 종종 지나치던 곳이였고, 장충동 본점의 동생분이 운영하신댄다. 어느 냉면집이 다 그렇듯, 이 시간에도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아직 치워지지 않은 자리에 앉자 후다닥 테이블을 훔치며 막 삶아낸듯한 구수한 면수를 내놓는다. 얼마후 날아온 냉면을 풀어헤쳐 육수와 섞어 재빨리 한입 베어무니, 역시나 쉽게 잘려나가는 면발이 제대로인듯. 이어서 냉면그릇을 통째로 들고 멀건 육수를 마시니, 꽤 간간하다.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우래옥보다는 좀 덜하지만, 필동면옥의 육수맛과는 또다른 깔끔한 고기육수맛. 벽에 붙은 글귀를 보니, 양지를 함께 넣고 삶은 육수랜다. 이집 만두가 괜찮다는데, 육수한방울 남기지 않고 삼켜버린 냉면 한그릇에 터질듯이 배가 불러 만두는 포기했다. 갑자기 시작한 냉면순례에 이 무슨 호강인가 싶기도.. 커피명인으로 통한다는 *허형만 커피에 들러 마신 진한 에스프레소 향도 꽤 흡족하다. 돈많아도 시간 없거나 마음 먹지 않으면 즐기지 못할 호사다. 모처럼 버스를 타고 종로 나들이후, 와인으로 마감한 냉면 순례. *김동길 교수와 강남 평양면옥 / * 이미지출처 - gundown의 食遊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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