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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남쪽으로 튀어! 2 (책)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맞으며 베란다에 돗자리 깔고 살 태우며! 오르내리는데 1시간정도 걸리는 산책로겸 뒷산 벤취에 앉아 물 마셔 가며! 2권을 마무리 짓다. 의외로 재미남. 누가 보고 싶다면 빌려주고 싶을 정도. 주인공 지로네 아버지와 어머니의 제도권에 대항해 투쟁하는 모습이 영웅적으로 그려진다. 그보다 뜨거운 피의 온기가 느껴지는 인간애. 저들도 우리와 다들바 없이 권력과 억압적 제도에 투쟁하는 모습은 비슷. 도시의 일상에서도 남다른 지로네는 섬에서의 삶의 투쟁도 빛을 발하고. 역자후기에도 언급되어 있는 대사가 미간을 자극한다. '세상에는 끝가지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화하는 것들이 있어. 노예제도나 공민권운동 같은 게 그렇지. 평등은 어느 선량한 권력자가 어느 날 아침에 거저 내준 것이 아니야.. 더보기
남쪽으로 튀어! (책) 요즘 읽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라는 일본작가의 소설. 얼마전 점심 먹다 건내 받은 책으로, 오늘에야 1권을 마무리 짓다. 틈날때면 뒷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를 접하며 책 읽다 내려오는데, 오늘은 좀 늦으막히 산에 올라 남은 부분을 읽다. 내용은 우에하라 지로라는 초등학생이 겪어가는 세상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평소 모자라고 무능력한 아버지가 알고보니 오래전 혁명 공산주의자 동맹의 일원이엇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 사고들이 지로의 삶에 큰 변화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내용. 늘 장난만 치고 콧구멍이나 파는 아버지에게 후배 아키라 아저씨가 나타나면서 아버지의 정체도 드러나고, 그런 아버지를 따르며 감싸안는 지로의 어머니. 가출을 꿈꾸는 누나와 공주를 꿈꾸며 외갓집을 동경하는 철부지 여동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