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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

녹차의 맛 'Yamayo' Song 영화를 본 건 예전일이지만, 아는 동생의 닉네임을 생각하니, 영화속에서 부르던 '야마요'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영화속 '야마'와 후배의 닉네임 '야마도리'와는 뜻하는 바가 서로 다르지만, '야마'라고 부르는 동일한 발음이 연상작용을 일으켜 노래의 재미가 증폭된다. 가족끼리 율동하며 부르는 저 장면은 매우 인상적. 가사는 별것 없다. '산이여~ 산은 살아있다'가 전부. 노래하는 이들의 영화속 직업은 만화가와 애니메이터이고, 녹음중인 장발의 사운드 매니저도 그들과 한 가족. & 보보 싶었던 '가을로'를 보았는데, 기대보다는 덜하나, 괜찮은 영화. '월드트레이드센터'란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거룩한 계보'는 독특하고 재미난 설정에도 불구하고 아쉽다. '피도 눈물도 없이'와 '나의 결혼원정기'속 정재영이 .. 더보기
느림과 여유로움과 패러디미학의 만남 일본이란 나라 썩 좋아 하지 않지만, 어쩌다 보니 영향 받고 사는 것은 피할수 없다. 최근 읽는 소설이나 뒤늦게 본 영화도 어쩜 그런 영향. *茶のあじ라는 영화. 지루해서 하품 나올 정도인데, 할배 아니엇다면 잠들엇을듯. 영화속 할아버지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참고로 만든 캐릭터가 아닐까? 영화는 느림의 미학과 여유로움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알수 없는 마음의 치유가 차내음처럼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감독에 대해 아는바 없이 봐서 나중에야 왜 이런 스토리를 썼을까와 주인공들의 직업이 왜 이럴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만화적 상상력. 아마도 다카하다 이사오씨의 '추억은 방울방울' 정도를 영화화 하면 이런식 아닐까? 거기에 지금껏 한번도 제대로 본적 없던 *개구리중사 케로로: 최종병기 키루루를 보며 애니속에 숨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