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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

[영화] 어린이들 틈에서 본 D-War 다행히 동생이 퇴원을 해서 어제 새벽엔 오랜만에 뒷동산에서 물먹은 역기를 들다 내려왔고, 오늘은 아침부터 극장에 몰려든 아이들 틈에서 디-워를 봤습니다. 방학 중 영화관람은 심야나 마지막 프로를 노리라는 제보를 공감하게 됩니다. 드라마가 약하다는 것은 예감했기에, 큰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CG도 티가 좀 나지만, 나름대로 여러 장면을 연구하고 만들어낸 노력이 엿보입니다. 예고편에서 보던 장면들을 극장서 다시 보니, 생각만큼 찌릿하지 않더군요. 아이들로 꽉 찬 극장은 상당히 산만하고 정서불안 적이었으며, 원하는 좌석에 앉지 못한 이유도 한몫했을 겁니다. 예고편서 못 봤던 용과 이무기의 싸움은 꽤 신선합니다. 뜬금없이 흘러가는 드라마가 좀 옹색하긴 하지만, 휙휙 지나가는 그래픽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앤.. 더보기
고집쟁이 마라토너 형래와 D-WAR 영화 D-War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자 시사회 이후, 심형래 감독을 힘껏 씹어주기도 하고, 손뼉쳐주기도 있고, 천만 원짜리 떡볶이에 비교하는 분도 계시고, 황우석 박사와 비교되기도 한다. 욕을 하든 손뼉을 치든 관심이 집중된다는 점은 역시 긍정적인 부분. 심형래 감독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예전부터 이어졌고, 그것이 기대 반, 우려 반으로 이제 결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공존하면서부터 끊임없이 이어져 온 논쟁거리이자, 반복되는 시스템 아니던가! 감독은 불안하고 초조하고 어떠한 평가도 달게 받겠다는 각오로 결과를 기다리며 묵묵히 기다릴 것이다. 7년여라는 긴 시간과 300억, 700억 하며 떠들어 대는 제작비와 더불어 열정을 쏟아부어 이루어낸 결과물을 내놓고 판정을 기다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