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Will Be Blood
Daniel Day-Lewis의 연기, 오랜만에 봅니다. 흡입력 있는 그의 연기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듭니다. 영화 속에서 그는 신들린 무당이 굿을 하고, 날카롭게 날 선 작두 위에서 춤을 추듯, 화면 너머로 혼과 신이 넘어오는 것처럼 무서운 연기를 선보입니다. 과연, 주연상 받을 만큼 보는 사람을 몰입하게 합니다. 욕망과 탐욕, 가족, 인간애, 신의 존재, 부와 권력, 외로움과 고독으로 가득 찬 인간의 열정 따위등 많은 이야기를 던집니다. Daniel Day-Lewis의 연기는 오싹할 만큼 대단하군요. 문득, 어린 시절 호암아트홀에서 '나의 왼발'을 보며 눈물 훔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There Will Be Blood. * 좋은 영화들과 멋진 배우들의 등장으로 아주 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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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심슨, 본, 아내의 애인, 오션, 브룩, 로스트
밀양 개봉 당시에 보려 했으나, 사정이 있어 불발로 끝났다가 이제야 보게 됨. 신앙이 없는 처지에서 보기에 좀 난해한듯하나, 전도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 심슨 더 무비 심슨 시리즈를 즐겨본 입장이 아니라서 심슨만의 재미를 만끽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랐고,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지만, 앤딩 크래딧에 사정없이 올라가는 우리나라 애니메이터들의 이름 보는 것으로 만족.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가끔,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즐거운 여유. 박광정만의 캐릭터가 적당히 살아난 블랙유머라고 해야 할까? 화면구도가 마치 일본 영화에서 많이 본 것 같으나, 인상적인 몇 장면들이 재미를 살려준다. 본 얼티메이텀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보기 전에 꼭 1, 2편을 보고 나서 감상해야 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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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영화들 200705
페인티드 베일 - 연기파 배우들의 땀띠나는 생고생, 중천 - *김태희의 재발견, 복면달호 - 이경규가 감독안해서 살았다, 그놈 목소리 - 자녀를 둔 부모용 영화, 호랑이 여단 - 개XXX, 천년여우 여우비 - 애미메이터들에게 박수를, 태권V (디지털 복원판) - 복원하느라 고생했겠다, 다시보니 새롭다, 택시4 - 캐쑤뤠귀, 아더와 미니모이 - 뤽베송 자녀를 위한 영어 몰라도 볼 수 있는 영화, 마강호텔 - 붸~ㄹ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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