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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죽음에 관한 영화이야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달가워 할 이들이 있을까? 대부분 피해가고 싶고 생각하기 싫은 미래일 것이고, 때론 선택이 되기도 한다. 허나, 삶에 재미를 붙인 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는 아니다. 두 영화 모두 죽음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흑백톤의 영화들. '제7의 봉인'은 '정복자 펠레'에서 아버지역을 맡아 열연한 막스 본 시도우 주연에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초기 대표작이며, 종교와 죽음에 대한 시적인 언어로 대변되는 영화다. 죽음과 체스를 두며, 생명을 연장하는 막스 본 시도우의 젊은 시절 모습. 1957년 영화니, 그의 연기인생 50년이 넘나보다. '정복자 펠레'가 그의 대표작이라니 그의 명연기를 꼭 보기 바란다. 어리숙하지만,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고 어느 인디언을 만나 죽음에 이르는 주인공의 여정을 덤덤하.. 더보기
Le Grand Bleu 오프닝 신비하고 묘한 분위기의 에릭세라표 음악이 흐르는 영화 그랑 블루의 오프닝 서비스로 함장님이 좋아하지만 꼭 보고싶다(?)는 문제의 수중 음주씬 더보기
Le Grand Bleu 다시보기 [#M_ | 개인용 PC가 생기기전 유일한 취미는 비디오 영화 감상이엇다. 저녁이 되면 귀가후 영화 한두편 보고 자는게 기본이엇고, 주말이나 일요일엔 죙일 빌려온 영화를 보며 군것질하던 기억이 난다. 비디오샵의 왠만한 비디오 영화들은 거의 본터라 더이상 볼 영화가 없어 신간 비디오 영화들 대부분은 내 차지였고 그것도 없으면 이미 본 영화를 다시 보거나, 놓치고 못본 영화를 찾아 한시간 넘게 진열장을 뒤지던 기억이 난다. 남대문 신세계 백화점 지하상가에 있던 HD전자에서 제패니메이션들을 예약 복사 주문을 해두고, 황학동의 비디오 영화 도매상점에 들어가 볼만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찾는게 낙이였다. 다이버 출신 뤽베송 감독의 그랑 블루도 아마 그시절에 본것 같다. 1988년에 나온 영화지만, 뒤늦게 비디오 테입.. 더보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Pelle The Conqueror 아버지와 스웨덴을 떠나 덴마크로 생계형 이주를 하지만, 바램처럼 되지 않는 밑바닥인생을 벗어 나고자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를 내달려 먼 미지의 세계로 떠나던 소년 펠레를 기억하는가! 어린시절, 보는 내내 뭔지 모를 서러움과 멈출줄 모르고 터져 흐르는 눈물을 훔쳐 내야 했던 가슴 시리도록 찡한 영화 *'정복자 펠레'. 나혼자 좋아하는 영화 상위권에 들면서 영화계서도 명화로 손꼽히는 노동운동가 펠레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빌어거스트 감독의 1987년작.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영상과 잔잔한 스토리. 꿈을 안은 소년의 출발과 늙은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삶의 시작은 물려받은 구두 한켤레로 시작하는 소년의 모습과 같고, 마지막은 가진것 없이 초라하고 기운 빠진 늙은 노.. 더보기
영화 Pelle The Conqueror 앤딩 이제 막 자신의 보호를 벗어나 멀고 험한 세상으로 떠나는 어린 아들을 위해 늙고 기운 없는 가난한 아버지는 눈물을 보이기 싫어 등을 돌리고 앉아 웁니다. 부족하지만 자신이 가진 모든 것(낡앗지만 아직 쓸만한 구두 한켤레와 자신이 입던 깨끗한 어른용 셔츠와 성경책)을 건내주며 지저분하게 살지말고 남들앞에 당당한 모습으로 살라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새하얀 설원위에서 서로의 안녕을 빌며 악수를 나누고 가벼운 포옹을 한뒤에 멀리서 손을 흔듭니다. 아마도 어린 아들에겐 머지않아 세상을 떠날지도 모를 늙은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일지도 모르고, 늙은 아비에게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넓은 세상으로 떠나보내며 걱정과 아쉬움과 외로움이 밀려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자식의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아비는 잘 알것입.. 더보기
영화 Last Of The Mohicans 다시보기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라스트 모히칸. 1992년에 나온 이 영화는 원작과 다르지만,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중에서 '히트'와 함께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작품이다. 이때쯤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 에게는 전성기가 아니엇나 싶다. 전작 '나의 왼발'을 보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그의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이 영화가 최악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은 돈 존슨 이 출연하던 TV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때 맛을 본터였지만, 이 영화가 그의 작품인줄은 전혀 몰랐었다. 당시엔 '늑대와 춤을' 같은 인디언 이야기가 관심을 끌엇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보다 만사마 감독의 연출과 편집의 매력이 강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 더보기
영화 다시 보기 생각없이 보게된 예전 영화들. 블레이드 런너는 1982년 버전과 1991년 버전을 보고, 테리 길리엄 감독의 브라질과 피셔킹, 바그다드 카페, 근래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3, 다빈치코드외 최근작 레이크하우스, 유나이티드93, 몬스터하우스등. VHS시절이후 다시 보게된 영화들은 언제 저런 장면이 나왔던가 새롭다. 대여점시절, 신작 아니면 빌릴수 없을만큼 비디오광이엇던 탓에 대부분의 영화들이 주요 장면외에 모두 얽힌 상태로 지내온 모양. 다시 보는 영화들이 한결같이 새롭다. 블레이드 런너 두 버전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영화로 리들리 스콧감독의 팬이 됐고, 미술을 전공해 빛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동생 토니 스콧도 탑건등을 연출한 인기감독-대단한 형제들. 그림형제이후 갯벌이라는 무.. 더보기
로봇이 등장하는 최초의 영화는? 최초로 로봇이 등장한 SF영화이자,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이며, 건축가가 뽑은 영화중 1위에, 출연진이 3만 7천여명에 달하고, 스타워즈의 C-3PO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의 형태를 이어받앗으며, 2001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록된 영화가 있다. 독일 표현주의의 거장 *프리츠 랑 (Fritz Lang, 1890-1976) 감독이 만든 *Metropolis (1927) 다. 줄거리와 자세한 정보는 빨간 별들이 붙어 있는 링크를 오가면 알 수 있다. - 유네스코에 따르면 '메트로폴리스'는 무성영화시대의 황금기에 나타난 표현주의 영화의 대표작으로 지금 봐도 시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또 초기 영화로는 보존상태가 우수하고 감독의 지명도가 높은 점 등이 연맹의 추천을 받은 배경.. 더보기
마술 영화 'Illusionist' vs 'Prestige' 그저, 별생각없이 *ceprix.net에 들럿다가 발견한 기대작들. 두 영화 모두 마술과 관련된 스토리로 각각 9월과 10월에 개봉예정. 국내개봉은 미정. 간만에 보는 에드워드 노튼이라 반갑고, 휴 잭맨과 크리스찬 베일의 만남에 스칼렛 요한슨까지! 분위기상 꽤 무거운 분위기가 분명해 보이나, 배우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듯. 'The Illusionist(마술사)'의 리뷰를 보니, '잃어버린 첫 사랑과 음모와 배신과 살인 그리고 마술이 있는 무드 있는 매력적인 드라마다. 매우 지적이요 고상하며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영화인데 한 마디로 말해 영화 전체가 하나의 사기극이다. 억지스럽지만 품위 있고 미스터리 색채를 띤 재미있는 영화 (koreatimes.com)'란다. 관객을 놀래키는 마술용어 'The Pre.. 더보기
재간둥이 Jack Black의 'Nacho Libre' 급한 마음에 못알아 듣는 영어 들으며 1시간 20여분을 투자해 버렸다. 역시나 잭 블랙의 재롱잔치. Jack Black의 Jack Black에 의한 Jack Black을 위한 영화. 7,80년대 영화가 오버랩 되며 서운함도 있지만, 재롱과 유쾌함 넘치는 잭 블랙의 팬이라면 시간 때우기용으로 적당할 듯. *DJUNA씨가 보는 잭 블랙 더보기
빨리와, Nacho 국내 개봉이 너무 늦는거 아니요? 만나고 싶소. 빨리 오슈, 잭 블랙씨. *영화 Nacho Libre / *영문사이트 / (덧) 영화 '비단구두'에서 경찰로 분한 박노식씨는 구타유발자들을 연상 시키며 맞다 쓰러진다. / 화면비 = 480 x 260 더보기
기대 이상의 영화 vs 기대 이하의 영화 성격이 크게 다르지만, 기대없이 본 '국경의 남쪽'은 잘 만들고도 개봉시기 덕분에 망한 경우고,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의 이반 라이트만 감독은 아직 과거의 자신을 깨지 못한 모습에 살짝 실망. 기대를 그리 많이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아쉬움. '국경의 남쪽'은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력과 고전적(?) 멜로의 성격을 잘 살린 작품 같다. 개인적으로 배우 조이진씨는 실물보다 화면에서가 더 이쁜것 같고, 연기는 처음 봤는데, 제법 능숙한 연기력이 돋보인다. 차승원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과 붙겠다고 나선 것이 잘못된 선택이엇던 듯. 가을이나 겨울 개봉을 했으면 어땠을까? 어느 블로거분께서 칭찬을 연발 하시던데, 그 정도 인지 모르겠지만 가슴 찡한 영화다. 더보기
'구타유발자들'속의 먼기억 스티브 잡스의 WWDC 키노트보다 더 강하게 다가온 영화. 뒤늦게 봤지만,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머리를 때린다. 한적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시골마을에는 저런식의 룰이 마을을 지배하고 유지되던게 당연했었다. 실제로 이문식처럼 맞아도 봤고, 그가 들려서 오토바이에 옮겨질때처럼 몸이 굽혀지지 않을만큼 얻어 터져 본 기억이 있어서 남얘기 같지 않았고, '골빙아~'하며 썩소를 지으며 주먹을 날리던 한석규는 동네 형 같았다. 그래서일까? 내 얼굴속에서 이문식과 한석규의 눈빛과 표정이 나타날까 무섭다. 아주 가끔씩 분노와 주먹이 함께 울어서 근처에 앉은 깍두기들과 다툼이 생길때면 나를 다스리기가 어려운 게 그런 이유인지도 모르겠다. 어릴적 먼 기억이 되돌아와 나를 구타하는 것 같은 영화 '구타유발자들'. 두번 돌려봤다.. 더보기
[영화] 꿈꾸는 카메라: 사창가에서 태어나 영화 후반에 11살짜리 소년 Avijit이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보며 얘기한다. "이건 좋은 사진이에요. 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 안에 슬픔이 들어있더라도… 그게 직면하기 힘든 것이라 해도 우린 바라봐야 해요. 그게 진실이니까요. 한 발씩..." 벌써 세상의 진실을 알아 버린것 같은 소년의 말이 뭉클하다. 밑바닥의 삶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천진한 아이들의 미소가 더 아리게 한다. 벗어나지 못하고 또다시 지옥같은 일상으로 돌아 가야하는 하류인생은 결코 어른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아이들은 대변해 준다. 그 끈을 결코 놓을수 없으며, 어떤 손길조차 그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그안에도 Avijit과 같은 아이들이 계속 태어날 것이고, 꿈을 위해 떠나.. 더보기
괴물, 오달수 방학탓에 9시반 첫프로인대도 아이들이 몰려들엇다. 알다시피 괴물은 12세 관람가. 예전에 즐기던 혼자만의 극장전세는 더이상 없었다. 아이들은 의외로 조용했다. 생선회나 해산물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생태 어류 성장 영화 '괴물'은 웰빙식을 위해 선택한 인간들을 발효 시켜 먹는 똑똑한 놈이다. 식욕을 위해 곧 넘어지게 생긴 몸뚱아리로 땅위를 인정사정 없이 뛰어 다닌다. 괴물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우리의 역사, 그리고, 우월적인 지배성향으로 충만하신 물건너분들과 우리의 단면. 콘스탄틴 가드너에서 아프리카인들이 당해야 하는 고통들이 오버랩된다. 괴물은 유쾌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순간에도 웃음을 터지게 만들어 버린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 스타일이 낯선 탓에 난해함도 있다. .. 더보기
Coffee And Cigarettes & Renee French 이렇게 저렇게 떠들고 싸우며 웃다가 즐거운 상상속에 잠드는 게 인생이라고 짐자무시는 우리를 관조하듯, 커피와 담배맛을 알아야 깨닳을수 있다는양 덤덤한 눈길을 보낸다. 커피를 샴페인이라 생각하며 눈감는게 행복한지 모르지만, '예술은 인생이다'라고 말한 누군가가 떠오른다. 많은 출연자중 info가 어려운 *Renee French가 눈에 띄는 이유는 너무 매력적이라. 여러 얼굴로 봉합되고 다듬어져 만들어진 마네킨의 표정없는 얼굴로 커피를 지키려 애쓰는 모습은 웃음 터질듯한 CF의 한장면 같다. 프랑스인이 맞다면. 프랑스에 가도 저런 여인을 보기는 쉽지 않다. 다른 영화들서 더 많은 표정을 드러냈으면 하는 바램. 덧:럭키 넘머 슬래븐은 마카로니 웨스턴 스타일의 어느 카우보이 영화를 떠올리게 한다. '누구냐, 너.. 더보기
영화 Date Movie를 봤는데 완전 저질이야~ 더보기
[영화] The Da Vinci Code 론 하워드 감독의 연출력은 인정하지만 그래도 아쉬움 더보기
[영화] 괴물 영화 '괴물'포스터 더보기
[영화] Cidade de Deus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최근 *브라질 사태와 오버랩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현실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우물 안 개구리에 눈뜬 까막눈이자, 아름다운 것만 쫓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채 자기 치장에만 바쁜 우리를 되돌아 보라는 신의 계시일까? 우리의 현실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그 진실들이 추하고 파렴치하게 도사리고 있음을. 눈앞에 보이는 것들 속엔 보이지 않는 진실이 공존한다는 것. 얼마 전 보았던 감독의 *최근작에서 보여주는 개인의 무력함이 곧 내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참고 잊으려 애쓴다. 나라안에서 벌어지는 일이건 나라밖 일이건 침묵하고 사는 스스로를 뭘로 반문하랴. *영화 시티 오브 갓 / 필독 *위민복님 블로그 더보기
[영화] Nacho Libre 아! 미치겠다! jack black씨 때문에. 기대! *관련링크 더보기
[영화] Constant Gardener 삶의 벽을 느끼면서 벽돌한장을 더 쌓아 버리는 기분을 주는 영화. Constant Gardener O.S.T중에서 'Kothbiro'곡. 더보기
[영화] M:I 3 감상 후기 개봉일에 보려다가 오늘 아침 조조로 5천 원 내고 봤습니다. 뭔 카드 있으면 더 할인해 준다는데 없어서 나 홀로 관객이 되어 1개 관 통째로 전세 내서 혼자 즐겼습니다. 사운드시설이 잘된 탓인지 사운드 이펙트 기술이 워낙 진보한 탓인지 보는 중에 소리에 밀려 몸이 튕겨나갈뻔 했습니다. 대형 홈시어터를 즐긴 기분이죠. 사운드에 상당히 신경 쓴 듯 한대, DVD타이틀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영화를 한마디로 논하자면 TV시리즈 '24'를 떠오르게 하더군요. 잭바우어 대신 이단 헌트가 물량공세로 밀고 나온다고 할까요? 감독이 연출한 '로스트'를 안 봐서 어떤지 모르지만, 캐릭터 표현력에 한 가닥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액션 장면들은 비슷한 장면들도 전혀 다른 박진감이 느껴집니다. 쉴 틈이 없습니다. 영화.. 더보기
[영화] A History of Violence 역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연출력은 여전하다. '더플라이', '크래시'등에서 보여준 그의 연출력이 죽지 않앗음을 보여주는 영화다. 스케일이 큰것도 아니고, 잔잔한 일상속에서 드러나는 폭력의 진실이 짧지만 제법 강하게 다가온다. 비고 모텐슨의 알수없는 매력이 발산되며, '거미여인의 키스'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대단한 배우 윌리엄 허트의 양아치 역할은 짧지만 선굵은 연기다. 에드 해리스는 너무 쉽게 무너져서 아쉽다. 사연있는 인물들의 사연많은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폭력의 댓가를 치르고 가족에게 융화되는 모습이 범죄자들도 인간이고 그들도 우리와 함께 살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인지..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 않다. 더보기
‘소통’이란 맞춤형 줄기 세포 '소통'이란 맞춤형 줄기 세포 1. 애니 감독 L의 눈물 "나는 어디로 온 걸까? 킹콩 보고 찔찔 짜다" 눈이 퍼붓는 날, 문자 메시지를 받다. 일러스트하는 후배가 을 보고 울었단다. 어, 그거 B급 정선데? 한 손에 금발 미녀를 쥐고 엠파이어 스테이트를 오르는 괴물 이야기가 무에 그리 감동일 것인가. 전직 애니 감독, 그의 눈은 틀림없었다. 의 시적 우울이나 가 들려주는 신화의 세계를 누구보다 먼저 구해 준 그가 아니던가. 알 수 있었다. 사고의 새로운 방법에 대한 아픈 울림이, 내려놓고 있던 꿈들의 찔러댐이 삽화로 먹고 살아야하는 그의 머리를 쳤을 것이다. 안다. 그도 나처럼 소심하고 지나친 긴장의 상태에서 성장했다는 것을. 이제 그도 자기 소득을 자기 맘대로 쓸 수 없는 나이라는 것도. 그래, 나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