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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을 부르는 가족사랑



최근 너무 자주 등장하는 짱구. 새벽5시 30분. 뒷산에 가기엔 조금 이른 시각. 얼마전에 본 '크레용 신짱 - 어른제국의 역습'을 다시 보게됨. '히로시의 회상씬'과 더불어 인상적인 감동을 안겨주는 짱구의 명장면. 익히 알던 5살짜리 짱구를 빌어, *原 恵一 감독은 전혀 다른 인물로 탄생 시켜버린다. 저게 어디 5살짜리의 모습인가?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달리는 모습은 바늘로 가슴을 찌르는 듯 하다. 대사 또한 놀랍다. 어째서? 어째서? 현실의 미래 따위는 추할 뿐인데.... / 나.. 아빠, 엄마, 히마, 시로와 좀 더 같이 있고 싶으니까... 다퉈도, 화가 나도, 함께 있는 게 좋으니까... 그리고.. 나, 어른이 되고 싶으니까..... 어른이 돼서, 누나 같이 예쁜 누나를 잔뜩 사귀고 싶으니까! 이게 어디 철없는 코흘리개 아이가 할 말인가? 기특한 녀석. 다시 봐도 감동. 감독은 '우리 밖에 만들 수 없는 것-그것은 단지, 옛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의 노스탤지는 아니다. CG나 폭발이라고 하는 허세에 놀아나지 않는, 엔터테인먼트로서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가 가지는 본래의 재미의 탐구이다. 하라 감독의 뽑기 시작하는 작품은, 마치 오즈 야스지로의~니마 리듬과 쿠로자와 아키라의 다이나~ 즘을 동시에 도입한 것 같은, 일찌기 일본 영화가 전성을 구가하고 있었던 시대를 상기시킨다.그리고, 그것은 동시에 세대나 국경을 넘어 누구나가 마음에 안는 보편적 테마로 기인하고 있는 것도 의미한다.예를 들어 「크레용 신짱 」에는, “가족사랑”이라고 하는 일관한 테마가 근저에 흐른다. 「크레용 신짱 」으로 그려지는 것은 언제나, 극한 상태로 관철되는“가족사랑”이다.'라고 말한다. *(번역-네이버 인조이제팬-좀더 많은 내용의 인터뷰를 볼수 있슴) - 현재의 환경과 상황에 투정하지 마라. 전달할려고 하는 감정이나 느낌은 테크놀로지와 기술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진실된 마음에 있다. 그것을 표현할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이 곧 좋은 도구와 환경이 된다. 기술과 기능과 돈으로 치장할것이 아니라, 인간적이고 따스하며 진실된 마음을 담는 노하우를 갖고 행하는 것이 상대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 값비싼 다이아몬드나 멋진 주택, 고급 스포츠카가 삶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무엇을 갖고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