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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내년 계획 따위는 없다!


년짜리 계획을 세운다고 일정내에 성취할 가능성이 몇%나 될까? 어린 시절 방학때면 세워둔 계획표따위 지키면서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따위 무시하고 살던 때와는 달리, 속절없이 시간을 허비해 보면 어느날 문득 깨닫는다.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나 하고 싶은 것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작심삼일 할거면서 계획따위는 왜 세우나? '내년엔 더 잘해야지, 내후년쯤이면 더 잘하겠지.'라는 것 따위 핑계일뿐. 짧던 길던 살면서 단한가지라도 평생 지키면서 살만큼 가치 있는 것을 찾는다면, 지겹고 괴로워도 매일 해봄직 하지 않는가! 돈벌기 위해 흘리는 땀도 가치가 있겠지만, 은퇴후에도 죽기전까지 꼭 할만한 것을 찾는다면 말이다. 일년짜리 계획보다는 10년이나 20년 혹은, 평생짜리 계획표면 어떨까? 좀 더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쫓기며 살지는 않지 않을까? 조급하게 빨리 성취한다고, 행복이 빨리 온다고, 오래 유지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천천히 얻고 구하더라도 그안에 자기만의 의미를 담는 순간, 마음속 여유와 즐거움이 좀 더 오래 가는 것은 아닐까? 패스트푸드처럼 쫓기던 인생을 좀 Slow하게 살아볼 가치는 있지 않은가! 자기만의 철학을 담고 실천하는 계획쯤은 필요하리라. 소소한 일년짜리 계획말고, 10년짜리나 20년짜리 혹은, 평생짜리 계획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