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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런! 방심했다!


말이라고 송년회 따위는 없어도, 무슨 생일잔치들이 잦은지, 친척 어르신 생신자리와 몇번의 술자리에서 못참고 술을 마셨다. 후유증은 금새 나타났고 치명적이다. 칼로리 높은 안주와 알콜이 내 뱃가죽과 옆구리를 과거로 시간이동 시켜버렸다. 쳐지고 볼록해진 배를 보며, 다시 땀을 빼는 중이다. 방심했다. 다시 식사량을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알콜이라는게 이렇게 심한 타격을 주는구나. 순간의 기분에 다짐을 팔아버린 자신이 부끄럽다. 인간이 참 간사하다. 몸도 간사하다. 과거를 돌아보면 웃음이 나지만, 이제는 왠만큼 절제가 가능하니 좀 나아진걸까? 방심은 금물이다. 방심하다 똥배가 복구된다는 것을 깨닳은 연말 - 200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