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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Goodbye, Rome

드라마 Rome의 앤딩

아! 이렇게 끝나는군요. 예상하던대로 결말 지어져 좀 아쉽고, 시원한 전투 한판 펼치고 끝날줄 알았는데, 싹뚝 생략해 버리는 이 드라마의 특징은 아~주 인상적입니다. 정리를 위해 급히 마무리 짓는 느낌도 떨칠수 없습니다만, 예상했던대로 *옥타비아누스의 황제출범과 함께 보레누스의 죽음, 그리고 *클레오파트라와 풀로 사이에서 태어난 카이사르는 결국, 풀로에게 맡겨지는 것으로 마무리 됩니다. 자막이 없어 못알아 듣겠지만, 대충 그렇습니다. 기록과는 많이 다르지만, 로마사에 언급된 두 사람의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는 스토리는 벤허이후, 맘에 드는 트랜드(?)였습니다. 이젠 타이투스 풀로를 볼 수 없다는 게 못내 아쉽네요. 보레누스와의 그 뜨거운 우정도 2천여년전 로마 황제의 탄생과 함께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앞으론 *두오님이 추천하신 갈리아전기에서나 풀로를 접하겠군요. 드라마 *ROME을 아직 안보셨다면 *'천의 얼굴을 가진 Rome'이란 글을 한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