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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뒷산 입구에 꽃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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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핀 꽃들도 하나둘 떨어져 날리고, 새싹들이 푸른빛을 발해간다. 떨어지는 꽃잎들이 아쉬워, 다시 캠코더를 들고 뒷산입구에서 몇장을 담았다. 좋은 카메라가 없어 아쉽지만, 200mega-pixel Camcorder로 Zoom In해가며 이 봄의 마지막 꽃자락을 붙잡는다. 이렇게 꽃잎들 흩날릴때면 바닥에 자리깔고 앉아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유원지 리어카에서 흐르던 싸구려 테이프 음악이 아쉽다. 북적대는 유원지보다 이처럼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도 큰 여유. 꽃잎을 때리는 비와 함께 해뜰때쯤 꽃잎은 작별을 고하리라. 추가) Prison Break Season1에 이어, Season2(22편)을 감상. 공간적 한계를 벗어난 추격씬들이 주를 이루는 시즌2가 더 재미난듯 했지만, 중후반쯤 또다시 질질 끄는 전개는 꽤나 하품 나오게 한다. 시즌3이 기대된다만, 대체 석호필의 운명은 왜 저따위인가? 사회나 감옥이나 속박과 규칙따위가 뒤따르고, 자유라는 것은 간섭이 없을때 느낄수 있는 것. 그또한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린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