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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ragiyo님 결혼식

러니까 지난주말, 수원의 박지성길근처 교회에서 *ragiyo님의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청첩장만 딸랑 들고 결혼식이 있을 교회까지의 먼 여정이 시작되었죠. 출발할때는 그렇게 먼곳인줄 몰랐습니다. 전철을 타고 40여분을 이동한뒤, 전철역에서 예식장까지 택시로 5분거리라길래, 좀 일찍 도착했다 싶어 걸었습니다. 그런데, 헉! 약도와 달리 전철역서 교회까지의 거리는 대충 한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듯 했습니다. 심지어, 약도에는 없는 길도 보이더군요. 때마침 건널목서 *ragiyo님의 친척 어르신을 만나 함께 택시를 타고 교회까지 갔습니다.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jacopast님과 nizaka님 부부도 보였습니다. *jaco님은 사진 찍느라 분주하시더군요. 폐백실로 떠나는 *ragiyo님을 보내고나니, 되돌아 갈일이 걱정이였습니다. 교회가 외진곳에 있어, 지나가는 택시도 만나기 힘들정도였죠. 햇살은 뜨겁고, 모래바람이 불어와 마치 사막에 버려진 느낌이랄까요? 운좋게 택시를 잡았고, 길건너에서 택시를 기다리는 축하객 일행을 태우고 전철역까지 이동하는데, 20여분 넘게 걸린듯(*ragiyo님의 거짓부렁에 속았다!). 택시기사님 말로는 그곳은 수원과 화성의 경계부근이라서 택시들에게는 버림받은 지역이라더군요. oTL (오늘의 결론은 행사는 반드시 교통이 편한 곳에서 해주세요! 걸어서 갈수 있는 곳이라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