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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장어랑

장어 이미지

식을 가리게 되면서 먹으면 몸에 열나는 삼계탕 대신 찾은 민물장어. 제작년, *훈71님과 함께 장어구이를 먹던 그집, *홍대 장어랑. 최근엔 1년에 한번은 꼭 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방송에 많이 나오고, 유명인들도 자주 찾는 집인데, 그것도 모르고 우연히 들렀던 장어구이 전문점이 바로 이곳이죠. 그런데, 올때마다 맛이 다르게 변하는 것 같고, 입맛이 바뀐 탓인지 어째 전보다 맛이 덜한듯했습니다. 동네 어느 횟집서 만들어주는 장어보다 한 수 위라고 말해 주고 싶다가도, 어제 구워나온 장어의 상태를 보니 그런 말 해주고 싶은 마음이 확 사라집니다. 혹시, 입맛이 바뀌어서 맛이 덜했던 것일까요? 그런데, 전에 찍어둔 저 사진을 보니 어제 먹은 장어와 구움의 상태가 확연히 차이 나는군요. 사진 속의 장어가 많이 구워져서 고소함이 많이 느껴졌는지 모릅니다. 전에 찍은 장어에는 깨도 붙어 있군요. 그런데, 어제 먹은 장어엔 깨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복분자주도 한 병 나눠 마셨는데, 그다지 호사스런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 집은 앉아서 도란도란 밥 먹는 식당입니다. 실내장식 보고 가는 집은 아니죠. *장어랑 홈페이지를 보니, 요새 사업이 바빠서 퀄리티에 신경을 못 쓰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