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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뱀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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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흐로 가을의 시작, 뱀들의 기운이 넘치며 개구리들을 삼켜 허기를 채우는 때입니다. 수풀과 땅바닥을 움직이는 뱀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독이 잔뜩 오른 듯 보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성묘를 다녀왔고, 산과 들에서는 뱀들이 반겨주더군요. 다닐 때 조심하고, 아직 모기가 많다는 것 잊지 마세요. 산에 갈 때 긴 소매 옷은 필수입니다. 더워도 꾹 참고 안전을 생각하시길. 새벽 일찍 시작된 일요일 하루가 밤늦게서야 마무리됩니다. 꿈틀거리며 재빠르게 움직이던 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기운 넘치는 게 껍질 벗겨서 불에 구워 초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할 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