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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서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

홍성찬 화백

홍성찬 화백

고 싶은 말이 많지만, 머릿속에서 공허하게 떠돌거나 입 안에서 맴돌 뿐 정리 되지 않는다.
원로 작가이신 *홍성찬 선생께서는 평생 그림을 그리셨지만, 가난해서 싸구려 전세를 사시다 서울에서는 더이상 갈 곳 없어 지방으로 이사하셨고, 노환으로 눈이 나빠져 이제는 그림을 그릴수 없을 지경에 이르셨다니, 마음 한곳이 많이 쓰리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또 가슴 아프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능하면 일주일에 두어 번 뒷동산에 올라 운동하려고 실천 중이다. 러닝머신만 빼고 헬스장에 있는 대부분의 운동기구가 있는 장소를 찾아냈고, 덕분에 다양한 운동이 가능해졌다. 부족했던 하체운동과 광배근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아직 눈이 녹지 않아 미끄럽다.

다른 부위의 지방은 많이 빠졌는데, 아래 뱃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땀 배출이 잘 안되므로, 배에 수건을 감고 비닐 wrap으로 둘둘 말고 산에 올라 운동하면 땀이 많이 빠지는 것을 보았다. 여름에 수건을 목에 두르고 땀 흘리다 목살이 빠지는 것을 생각해서 고안한 방법인데, 전에 wrap 다이어트 효과에 대한 내용을 들은 것 같다. 효과 있느냐고? 당연한 소리. 운동할 때나 일상생활 중에도 착용하니, 효과가 좋은 편이다.

거침없이 오르는 물가를 보니 걱정스럽다. 즐겨 먹는 달걀값과 우유 값이 제일 걱정이다. 공과금도 죽도록 오를 텐데, 서민들 삶이 더 피곤해 지는 일만 남은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의 선진국이란 세금은 많이 내고 혜택은 적게 보는 세상임을 서민들이 생각하고 살 틈이나 있겠는가! 가진 자들을 위한 나라는 있어도 서민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rdinary Peo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