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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시장에 가다






거의 몇 개월을 생기 넘치는 곳에 가본 적 없다가 마침 여유로운 시간을 틈내,
20년을 살면서도 자주 안가는 시장에 들렀습니다. 비 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불경기에도 시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빈대떡 집과 국숫집은 북새통이더군요.



손님 뜸한 시간이라 들어간 지 30초 안에 나온 국수를 3~4분 만에 먹고 나왔습니다.



방송에 소개된 이 국숫집. 잔치 국수 한 그릇이 단돈 천 원. 저는 두 그릇 먹어야겠..



이곳 역시 방송에 소개된 빈대떡집. 비오는 날이어서 그런지 빈자리가 없습니다.



흥국이 형님도 빈대떡 체험하러 벌써 다녀가셨더군요. 손님이 많아서 고생하셨을 듯?



저, 저 착한 가격표가 보이십니까? 서서 기다려야 자리 생기는 날이었어요.









천 원짜리 잔치 국수 한 그릇에 이미 배불러서 남은 빈대떡은 옆자리에 드렸습니다.
만 원 안 되는 돈으로 둘이 먹어도 배 터지겠더군요. 시장 탐험에 나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