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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광야에서

5.18 민주항쟁을 기리며 - 어린시절 즐겨 부르던 노래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에 피 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의 핏줄기 있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할한 만주 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진 뜨거운 흙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