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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Cross Over



전 직장에서 불혹의 나이를 바라보는 노총각 선배가 화려한 프린팅 셔츠를 입고 출근하기에 '이게 뭡니까? 연세를 생각하셔야죠~' 하고 놀려 댔고, 그는 여동생이 사준 옷이라고 답했다. 얼마 전, 막내 여동생이 사준 사진 속의 옷들. '이걸 입으라고?'. 선배의 경우가 오버랩되며 '아! 누군가는 나를 보며 옛날에 내가 던진 그 말을 하겠구나.' 생각을 하니, 슬쩍 웃음이 난다. 껄껄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