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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잡생각 2006.11.02

일단, Play ► : Ennio Morricone - Titoli(A Fistful Of Dollars O.S.T)

이팟 셔플이 처음 등장했을때 그 형태와 하얀 컬러를 보고 떠오른 디자인은 딱 *이런 형태였고, 결국은 다른 누군가의 손에 의해 드디어 등장해 버렸다. '가죽지갑처럼 접어서 뒷주머니나 안주머니에 넣을수 있는 휴대전화기나 요요를 즐기며 음악을 들을수 있는 YoYo모양의 MP3플레이어, 진공관속에 넣은 투명한 MP3플레이어나 USB메모리, 삐삐처럼 휴대가 가능한 지진안내 경보기등을 만들면?' 하는 작은 아이디어가 매일 즉흥적으로 한두 개이상 떠오르지만 이내 접어버린다. 쓸대없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현실로 등장해 버릴지도 모르는 것들. 오래전에 외계에서 날아 들어 오는 벌레 외계인을 상상하고 있는데, 얼마후 맨인블랙이란 영화 초반에 날아오는 잠자리 외계인이 등장해 버렸고, 방향은 좀 다르지만,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어떤 스토리는 영화 한반도에서 먼저 사용되버려서 놀라기도 했다. 어떤 물건들이나 형태들만 보면, 섞어 버리고 싶은 작은 상상력들. 매일 이런 잡생각들이 떠오르지만, 현실적으로 실현이 불가능한 입장이기에 그냥 넘긴다. 대부분 한두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을 듯한 '인간이 죽은 뒤에 지구를 위해 뿌려지는 비료나 영양분은 아닐까 하는 상상. 지구와 다른 별 친구들은 나름대로의 삶을 살며, 그 별위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은 별의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먹이나 영양분은 아닐까? 인간들 몸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나 보이지 않는 벌레들처럼, 지구위에 생존하는 모든 것들은 그 기생충들과 비슷한 존재는 아닐까? 생명체가 죽어서 썩은 다음, 흙이 되어 지구를 지탱해주는 껍질이 되는 것은 아닐까? 인간도 결국 그런 기생충이나 벌레들 같은 미약한 존재들? 우리 몸에 사는 작은 기생충이나 벌레들 혹은 다른 생명체들도 우리가 한번 호흡하고 움직일때 생기는 살과 내장의 진동이나 움직임 따위로 인간이 겪는 자연재해와 맞먹는 피해를 입을 거라는 생각을 해보면, 지구나 다른 별들은 다른 무언가의 내부에 존재하는 세포나 분자따위는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면, 엄청 웃기다. 지구위에서 바글바글 떠드는 벌레같은 인간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완전 귀엽고 익살스런 장면이 상상되지 않는가! 일) 4, 50대들과 대화하며 놀고 지내는 것을 보면 나, 많이 늙엇나보다. 이)하루라도 복근 운동을 하지 않으면 금새 뱃살이 꿈틀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