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ary

선생님의 답문

늦은 아침 일어나 세탁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난 뒤에서야 오늘이 스승의 날이란 것을 알았다. 19년 전에 처음 뵌 선생님께 '모자란 제자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한참 뒤에 날아온 선생님의 메시지엔 이런 내용이 찍혀 있었다.

아직 봄이고,

아직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