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봉화산을 내려와 복원된 생가와 기념품점을 돌아보다 마을 곳곳에 보이는 노란색 바람개비, 그리고 봉하빵 기차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을것 같아서 진영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그때까지만해도 진영역까지 쉽게 도착할 줄 알았다. 거리상으로 2km정도 되므로 길을 돌아가더라도 3~4km쯤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먼발치서 바라보는 봉하마을 화포천만 건너면 진영역이 지척일것 같아 마을주민에게 역까지 걸어가면 40분정도 걸릴거라는 말을 듣고 뱀산길을 자박자박 걷는데..뱀산 아래길을 걸어도 걸어도 화포천을 건너는 다리는 안보이고 진영역과 점점 멀어지는 것이 아닌가!이때부터 기차시간은 임박해 오고 마음은 조급해지기 시작했다.가시덤불 가득한 수풀을 헤치고 화포천 건너기를 시도하려 했으나, 상처만 나고 번번이 실패. 얼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