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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삼청동의 고양이 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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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 아는 분 부탁으로 삼청동에 들렀다가, 꽃놀이 인파와 종로주변의 집회를 대비해 늘어선 전경들및 닭장차들로 인해 어지럼증을 경험했습니다. 지하철 티켓을 사기 위해 길게 줄선 사람들, 지하철안의 많은 사람들과 거리의 수많은 자동차들. 삼청동길로 들어서는데, 낮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더군요. 새로 생긴 김밥집 앞에는 나레이터 모델들이 큰 음악소리에 맞춰 춤추고, 저마다 중형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사진찍기들을 하고, 데이트 하는 연인들도 꽤나 많았습니다. 평소, 한적한 시간에만 다니던 길이라 이런 시츄에이션은 몹시 당황스러웠죠. 지인께서 데려간 어느 중국집서 생전 첨 먹는 매운 면종류의 요리는 먹는둥 마는둥 시간에 쫓겨 찾아간 곳이 감사원 건너에 위치한 * 갤러리i라는 곳. 일정보다 좀 일찍 도착한 덕분에 캠코더로 갤러리안에서 판매중인 고양이 캐릭터 상품들을 찍어봤습니다. 어릴적 고양이에게 온몸을 긁힘 당한 기억이 있어, 별로 반기는 편이 아니지만, 갤러리엔 온통 고양이 상품들로 가득 하더군요. 더 많은 사진은 * 갤러리i에서 보면 됩니다. 땀흘리며 반팔차림으로 활보하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