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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영화] Cidade de Deus





화를 본 사람이라면 최근 *브라질 사태와 오버랩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현실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우물 안 개구리에 눈뜬 까막눈이자, 아름다운 것만 쫓느라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채 자기 치장에만 바쁜 우리를 되돌아 보라는 신의 계시일까? 우리의 현실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그 진실들이 추하고 파렴치하게 도사리고 있음을. 눈앞에 보이는 것들 속엔 보이지 않는 진실이 공존한다는 것. 얼마 전 보았던 감독의 *최근작에서 보여주는 개인의 무력함이 곧 내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아 안타까우면서도 참고 잊으려 애쓴다. 나라안에서 벌어지는 일이건 나라밖 일이건 침묵하고 사는 스스로를 뭘로 반문하랴. *영화 시티 오브 갓 / 필독 *위민복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