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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안에 가짜있다!

송을 안보는 관계로 뒤늦게 PD수첩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게 되엇는데, 가짜 귀금속 사건은 이 사회가 얼마나 속고 속이는 관계로 얽히고 그것을 관행으로 여기고 당연시 하는 풍조가 만연한지를 보여준다. 럭셔리한 것을 좋아라 하고, 평당 200만원대 자재비가 들어간 아파트를 몇천만원씩 주고 사는 사람들이나, 짝퉁들로 포장하고 활보하는 멋쟁이들과 남에게 과시하기 좋아 하고, 진짜와 가짜도 구분도 못하면서 비싸면 무조건 좋은 것인줄 아는 단세포 인간들에게 경종을 울려주엇다고 할까? 부자들이 늘어가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수준에 맞는 삶을 위해 꾸미고 치장하느라 정신이 팔려, 그것이 짝퉁인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라니. 뭘 가졌다고 좋아라 하고 행복해 하는 순간은 불과 잠시뿐인데, 그조차도 속앗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화가날까? 장사하는 사람들이 제일 속이기 쉬운 상대는 젊으나 늙으나 과시하기 좋아하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일게다. 사업하는 사람들은 어떻게하면 이 싸구려 제품을 고가에 팔아먹을까 궁리만 하고 있고, 그럴듯한 포장과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세뇌 시키고, 소비자는 거기에 눈이 멀어 자기도 모르게 지갑을 열어버린다. 그 순간을 못참고 충동적인 구매를 해버리는 것. 비싸고 좋은것 가지면 그렇게 좋은것인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진짜와 가짜는 구분하고 처신했으면 좋겠다. 입장의 차이는 있지만, 과거에 다니던 회사에서 제조, 판매하던 물건들중에 진짜 괜찮은것 아니면 절대 구입하지 않았다. 꼭 필요한것 아니면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다. 흰 가운 입은 사람들 말이라고 모두 신뢰해서는 안된다. 그들중에는 일정의 돈을 받고 불법적인 제품에 대해 눈을 감아주거나,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며, FDA인지 뭔지에 승인 받고도 그와 무관한 제품들을 마치 진짜인냥 파는 경우도 허다하다. 세상 살면서 어느새 자기 자신도 속고 있을지 모르는 것이다. 오랫만에 모파상의 목걸이라는 단편소설이 떠오른다. 비싼돈 주고 구입한 제품이 싸구려 제품과 껍데기만 다르고, 먹기 위해 구입한 식재료가 알고보니 싸구려 수입산이거나 오염된 제품이거나,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목에 건 금목거리가 도금된 제품이거나, 개발 가능성 높다는 속임수에 넘어가 싸구려 땅을 사는데 거금을 투자하거나. 만약 현실이 이렇다면, 화려하고 멋지게 치장한 당신은 남의 말에 쉽게 귀기울이는 얇은 귀와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썩은 눈을 가졌는지도 모르는 것이다. 가짜와 싸구려를 위해서 그토록 돈벌려고 땀흘렸는가! 현실은 가끔 이렇게 당혹스럽다. 예나 지금이나. 오늘은 멀쩡하던 무엇이 내일은 위험하거나 짝퉁일지도 모른다는 것. 그게 현실인가! 그래서 믿음이 사라지는 것일까? 이 따위 잡소리를 하게 된 배경 : *유리반지 하나에 53만원 / 도덕불감증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