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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nio Morricone

엔니오 모리꼬네 할아버지 사진



20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음악가중 한분. 처음 영화음악을 의뢰할때 Sergio Leone감독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지만, 감독과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이분은 단지 생계를 위해 영화음악을 시작했고, 열정 가득한 음악적 천재성과 오랜 연륜은 그에게 20세기 영화음악의 거장이라는 찬사를 안겨준다. 우연히 듣던 몇곡 말고는 자의로 들어본 기억이 드믈다. Mission, Once Upon A Time In America, Cinema Paradiso정도. 이나마도 다행일까? 나이 탓인지, 계절탓인지, 그의 음악이 귓속에 머물며 간지럽게 속삭이며 꼬리친다. 아무리 좋은 무엇도 때에 이르지 않으면 불필요한 것으로 속단하는 섣부른 판단과 선택은 세월이 지나, 과거의 것조차 새롭고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머지 않아 금빛으로 물들 은행잎들 사이로 뜀박질 할 모습을 상상하며 무던히도 모자란 자신을 찌르며 들어본다.





Ennio Morricone - Giu La Testa - Titoli(Le Colonne Sonore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