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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맛 'Yamayo' Song


화를 본 건 예전일이지만, 아는 동생의 닉네임을 생각하니, 영화속에서 부르던 '야마요'라는 노래가 떠올랐다. 영화속 '야마'와 후배의 닉네임 '야마도리'와는 뜻하는 바가 서로 다르지만, '야마'라고 부르는 동일한 발음이 연상작용을 일으켜 노래의 재미가 증폭된다. 가족끼리 율동하며 부르는 저 장면은 매우 인상적. 가사는 별것 없다. '산이여~ 산은 살아있다'가 전부. 노래하는 이들의 영화속 직업은 만화가와 애니메이터이고, 녹음중인 장발의 사운드 매니저도 그들과 한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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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싶었던 '가을로'를 보았는데, 기대보다는 덜하나, 괜찮은 영화. '월드트레이드센터'란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거룩한 계보'는 독특하고 재미난 설정에도 불구하고 아쉽다. '피도 눈물도 없이'와 '나의 결혼원정기'속 정재영이 더 정겹다. 가위를 들고 머리카락을 잘랐다. 이번이 세번째. 10여차례의 가위질로 이발끝. 2년가까이 이발소에 간 기억이 없다. 좌우 대칭이 좀 어긋났지만, 머리카락이야 또 자랄테니... (200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