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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체부동 토속촌

종로 토속촌 오골삼계탕 이미지

개월만에 만난 *폼므님을 따라 주변의 대중교통이 좀 불편함에도 많은 사람이 오가는 거리를 지나 노무현 대통령의 단골집이라는 종로 체부동의 *토속촌을 찾았다. 한동안 닭을 멀리하다 올해는 삼계탕 한 그릇 먹은 기억이 없어 한번 먹어 보기로 한 것. 서비스로 주는 인삼주 한잔 들이키고 소주 한 병 주문하고 나온 오골삼계탕의 맛을 감상해 본다. 방안 가득 바글바글한 손님들 틈에서 삼킨 국물은 좀 텁텁하고 아주 진한 것이 인상적이다. 좀 맑은 육수를 선호하는 편인 내게는 마치 기름친 두부를 혀 위에 올린듯 텁텁하고 진하지만, 맛있으니까 그리 많은 손님이 몇 줄을 서서 기다리며 서로 먹으려 안달이겠지? 담백하고 거무튀튀한 오골계의 속살도 목을 부드럽게 타고 넘어간다. 미리 간을 한 것인지 국물도 적당히 짭짤하다. 이미지출처 : *토속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