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2004년 8월28일날 쓰여진 글입니다. 최근, 택시를 탔다가 사고를 당하는 일들이 또다시 발생해서 다시 재탕합니다. 한 달전(2004년 7월) 새벽, 술취한 친구를 데려다 주기 위해 신촌에서 택시를 탄적이 있다. 지나던 택시에 태워 목적지로 가는 길을 다르게 선택한 택시기사와 트러블이 생겼다. 택시기사가 갑자기 발끈했다. 그냥 넘어갈수 있는 문제였지만, 다른 택시기사들과 달리 화를 내면서 싸우려 든다. 다투던 중에 조수석 앞을 보니 자격증도 없다. 일반 회사 택시였는데, 화가 치밀어서 회사전화번호를 달랬더니 영수증을 건내주는데, 날짜가 이상하게 찍혀나왔다. 2028년으로 찍혀나온 영수증을 보고 기가막혀 물었더니 택시회사에 문의해 보라며 택시는 우리를 내려주고 자리를 떠났다. 택시회사에 연락해 보니 회사는 맞지만 그런 택시번호판은 자기네 회사에 없다는 것이다. 몇번을 다시 물엇으나 자기네 회사에는 없는 택시번호란다. 어이가 없었다. 그때만해도 수년동안 타온 택시에 대해 별다른 의심이 없었고, 그 사건은 오래도록 기억나서 택시를 이용할때마다 기사들에게 물엇더니, 유령택시 라고 알려준다. 유령택시란, 택시회사등에서 도난당한 택시를 이용해 번호판을 바꾸고 다른 택시회사 이름으로 바꾸고 영수증 발급기도 돈을 주고 구해 달고 다니는 택시를 말하는듯 하다. 택시기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는 것인데, 알면서도 수입에 지장이 생기므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신고조차 안한다고 한다. 이 나라엔 돈주면 안되는게 없다는 얘기인데, 얼마후 뉴스에 이 유령택시와 흡사한 사건이 나왔다. 늦은시각에 여성혼자 탄 택시에 합승을 시켜서 범죄를 저지른다는 뉴스였다. 결국 유령택시 이야기가 사실로 증명되던 순간. 경기도 지역은 서울처럼 택시회사가 많지 않아서 추적이 가능하고, 대부분 얼굴까지 알고 있는 상태라 이런 유령택시들의 영업이 불가능 하지만, 서울에는 많은 택시회사들이 있고, 이중에 유령택시들이 존재한다는 것. 택시기사로부터 들은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런 택시들이 늦은 시간에 혼자 다니는 여성들이나 취객들에게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폭행이나 강간, 금품갈취는 문제도 아니고 살인까지도 종종 벌인다고 한다. 택시를 이용해 벌어지는 범죄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대부분의 범죄를 일으키는 택시들은 이런 유령택시들이란 얘기다. 이런 택시들은 발견전까지는 추적이 불가능하고, 발견이 되서 기사가 잡히더라도 대부분 그것으로 끝난다고 한다. 훔친 자동차를 택시로 바꿀수도 있으며, 이런 것들은 돈만 있으면 어렵지 않다는 얘기인데, 이런 방법으로 택시를 범죄에 악용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택시 이용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것이다. 특히나 서울에서 밤늦게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
T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