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 와인을 사러 명동 *까보(문닫음)에 들러서 호주산 *BURONGA RIDGE 4LTR CASK CLARET이 있나 물으니, 전날 어느 손님이 모두 사갔단다. 평소에 많은 양을 보관해 두지 않는 것 같다. 미리 전화해 보고 갈 것을... 아쉽지만, 다음 입고를 기다렸다 미리 연락해 보고 사러 가야겠다. 4리터 팩 와인 *BURONGA RIDGE CLARET(부론가 릿지 클라렛)은 호주 *New South Wales에서 재배되는 포도로 만들어낸 *Hardys Wines사의 저가 와인인데, 그럭저럭 가격대비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이걸 2~4배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 와인바에서 사 마신 것을 생각하면 쪼끔 억울한 마음도 생긴다. 허탕치고 와서 허탈하지만, 다음에 나갈 때는 미리 전화해서 주문해 두고 사러 가야겠다. 팩 와인 판매처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나마 까보에서라도 구할 수 있으니 다행아닌가? 2만 2천 원으로 살 수 있는 4리터짜리 팩 와인은 가격대비 용량으로 생색내기에 충분한 아이템이 아닌가 싶다. 가족 모임이나 다른 모임이 있을 때 하나씩 들고 다녀야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와인전문숍 <에노테카> : 갤러리아 백화점이 일본 최대 와인 체인점인 에노테카와 제휴하여 오픈한 곳. 명품관 지하에 위치한 60여 평 규모의 널찍한 매장 전체가 와인 보관에 가장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장치되어 있어서 최상의 와인을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글라스를 비롯한 와인용품을 일목요연하게 진열, 판매하고 있어서 와인에 관한 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또한 한켠에 와인 라이브러리와 테이스팅 바를 마련해두고 있어서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그린 샤토 무통 로쉴드의 라벨을 감상하며 와인을 시음할 수도 있다. 프랑스 최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인 타이유방과 제휴하여 타이유방 추천 와인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놓고 있다. 대중적인 와인에서부터 최고급 와인에 이르기까지 파견된 소믈리에와 해박한 전문지식을 갖춘 판매직원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으며 쇼핑할 수 있다. 위치는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지하. 문의 02-3449-4371.
10년 전통을 자랑하는 와인전문점의 선구자 *Jell(젤와인)팩 와인 판매, 택시나 승용차 이용하시길 : 독일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제춘 사장이 1992년 오픈한 ‘젤’은 오랜 전통에 걸맞게 단골 손님이 많다. 특히 와인에 대해 조예가 깊은 외국인이나 와인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곳. 그만큼 전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구비하고 있으며 와인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사장의 어드바이스가 출중하다.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에 좋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아담한 건물에는 와인을 지역별, 가격대별로 보기 좋게 진열해놓고 있어서 비교해가며 구입하기 좋다. 때때로 좋은 와인을 놀랄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젤만의 자랑거리. 2층에는 치즈와 각종 향신료 등의 서양 요리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와인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시거도 구비하고 있다. 위치는 남산 경리단길 도로변. 문의 02-797-6846. *젤와인 약도
회원 클럽을 통해 와인 서비스 활동이 활발 <와인 타임> : 와인 수입회사인 나라식품이 운영하는 전문 소매점. 인터 콘티넨탈 호텔 소믈리에로 일했던 허동조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지식과 서비스가 뛰어나다. 특히 회원 클럽을 운영하면서 와인을 좀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와인 뉴스와 상식을 담은 팸플릿을 정기적으로 보내주고 와인 시음회도 자주 벌인다. 또한 회원들에 한해 와인 값을 할인해주기도 한다. 나라식품은 국내 와인 수입회사 중에 캘리포니아 와인에 관해서는 가장 충실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서, 와인 타임에도 수준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이 많은 편. 특히 ‘컬럼비아 크레스트’와 나파 밸리의 ‘조셉 펠프’가 추천 상품. 이 밖에 와인 글라스와 간단한 와인 용품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위치는 강남구 신사동 자생당 한방병원 뒤편. 문의 02-548-3720.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 <바인스> :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방배동에 자리잡은 와인 및 식재료 전문점.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와인과 호주, 칠레 등지에 이르기까지 약 3백여 종의 와인을 갖추고 있다. 와인 이외에 치즈와 올리브, 파스타 등의 식재료와 일본에서 수입한 그릇을 비롯한 주방용품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1백여 평에 달하는 숍 전체가 구경거리로 가득한 느낌. 방배동 일대의 외국인들이 단골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와인 전문점이지만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바가 마련되어 있어서 각종 동호회 모임도 활발하게 열리는 편. 일본에서 디자인 회사를 경영하고 있으며 와인 애호가이기도 한 주인 하야시 정씨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위치는 방배동 서래마을 입구 동산빌딩 1층. 문의 02-533-1846.
와인을 돋보이게 하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까보>문닫음 : 프랑스어로 ‘작은 와인 저장고’라는 뜻의 와인전문점 까보(caveau)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유일한 와인숍이다. 화려한 간판이 숲을 이룬 명동에서 커다란 포도송이 장식의 이색적인 간판을 내걸고 문을 연 이곳은 공간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진열된 와인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9개국 2백여 종의 와인을 취급하고 있는데, 프랑스 와인이 많은 편. 그렇지만 와인 애호가인 주인은 우리 나라와 음식문화가 비슷한 이탈리아 와인과 가격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칠레 와인을 추천한다. 너무 복잡한 프랑스 와인에 비해 맛의 개성을 확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예쁜 소품과 액세서리까지 취급하고 있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 은은한 조명과 근사한 테이블 세팅을 보는 순간 와인 한 잔이 마시고 싶어지는 곳. 위치는 명동 입구. 문의 02-757-2461.
특급 호텔 감각의 다양한 샴페인과 와인 구비 <하얏트 호텔 델리 숍> :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와인 및 식품 판매점으로 와인 이외에 갓 구워낸 즉석 빵, 치즈, 샐러드, 향신료를 비롯한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재료가 한자리에 모여 있다. 와인은 국내에 수입되는 4백여 종을 갖추고 있으며, 아주 저렴한 와인에서부터 고급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샴페인류는 다른 와인숍보다 훨씬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찾는 사람이 많다고. 특급 호텔에서 운영하니만큼 보관 상태 및 상품의 질이 뛰어나다. 생각보다 가격대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어서 외국인을 비롯한 단골 손님을 많이 갖고 있는 숍이다. 위치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1층. 문의 02-797-8494.
새로운 개념의 버티컬 컬렉션 와인숍 <메종 드 뱅> : 지난 8월 오픈한 메종 드 뱅은 ‘와인의 집’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현대백화점 본점 내에 위치한 와인전문점으로 구색 맞추는 정도의 다른 백화점 와인숍과는 달리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와인 액세서리를 구비해놓고 있다. 또한 온도와 습도를 맞춘 와인 셀러가 매장 내에 있어서 고급 와인을 최상의 조건으로 보관해 애호가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곳이다. 메종 드 뱅의 특징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특정 포도주를 연도별로 소장하여 전시하는 버티컬 컬렉션. 캘리포니아 나파 밸리의 조셉 펠프에서 생산되는 인시그니아, 도미너스 등과 프랑스 보르도의 명품 샤토 라투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국내에서 판매되는 거의 모든 종류의 미국 와인들이 구비되어 있다. 이 밖에 와인 글라스와 같은 기본적인 용품도 갖춰놓고 있다. 위치는 현대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문의 02-3449-5402. / 내용출처 : *공갈나라
내용이 언제 작성된 것인지 알 수 없으니, 가려거든 미리 전화해보시길. 까보외에 팩 와인 판매처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