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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고기파티


심으로 스테이크보다 맛난 고기를 먹으려고 명동서 와인을 사들고 원당으로 내달렸습니다. 오후가 되니 햇볕이 제법 따스해서 야외에서도 견딜 만 하더군요. 소시지와 버섯을 곁들여 육즙이 가득 넘쳐 흐르는 한우(상등심, 제비추리, 채끝살)를 먹고 레드 와인을 마신뒤, 돌아올 때는 국거리용 고기를 사왔습니다. *thinkfish님께서 우리 동네까지 와서 저를 태워가고 태워오며 막히는 도로 위에서 기사 노릇 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만, 덕분에 간만에 즐긴 한낮의 여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