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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플라스틱, 집에서 만들어 먹다

라민 공포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멜라민만 문제가 아닙니다. 좀 Over 같지만 우리는 가정과 식당에서 이미 멜라민 외에 다른 플라스틱을 만들어 섭취하고 있는 셈입니다.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라는 물질은 무색의 투명 결정체로 폴리아크릴아마이드 제조 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음용수 및 폐수처리의 입자 및 기타 불순물 제거 시 사용되며 페트병 등 플라스틱이나 염료접착제, 종이, 화장품 등 제조에도 사용된다. 우리가 평범하게 행해지는 식품의 조리과정 즉 감자, 쌀 그리고 시리얼 같은 탄수화물이 풍부한 식품을 가열하면 무색의 결정 고체가 형성되는데 이것이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입니다. 오래전 이야기지만, 햄버거 가게에서 파는 감자튀김에 발암 가능물질이 첨가되어 있다고 위험성을 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감자칩과 감자튀김 등에 함유된 것이 바로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입니다.

모자란 제 표현으로 이것(acrylamide)을 플라스틱이라 칭해봅니다. 감자튀김의 제조과정은 간단합니다. 끓는 기름에 감자를 튀기는 것이지요. 이게 식어가면서 점점 플라스틱 화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름에 튀겨내는 요리들이 감자튀김뿐이던가요? 수많은 요리가 기름에 튀기는 과정을 거쳐 조리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파전이나 동그랑땡, 산적, 두부부침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죠. 곧바로 기름에 튀겨낸 상태에서 먹으면 큰 문제가 없다(? 미확인)고 하나, 이런 음식물들은 대부분 식은 채로 보관하다 다시 튀겨냅니다. 이러면 식은 음식에 플라스틱이 생성되고 그 위에 플라스틱을 한 번 덧 씌우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길거리 튀김류는 말 할 것도 없겠죠?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의 생성원인을 볼까요?
식품은 물, 탄수화물, 지방 그리고 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품이 가열되면 이들 구성성분을 반응물로 해서 수많은 화학반응이 일어난다. 결과적으로 여러 다른 새로운 화합물들을 형성하는데 이들 화합물들이 식품의 색, 풍미, 조직감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가열식품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생성 전구체로 Acrolein, acrylic acid, 아미노산 그리고 아미노산과 환원당의 메일라드 반응물 등이 유력한 후보군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서 Acrolein, acrylic acid는 직접적인 전구체가 아님을 확인하였으며 아미노산도 그 자체로는 가열식품중의 아크릴아마이드의 주된 전구체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아미노산 중에서도 감자와 곡류에 특히 많이 포함된 Asparagine이 주된 아크릴아마이드 생산 아미노산이라고 보고되었으며 Asparagine을 설탕과 함께 100℃이상의 온도로 가열할 때 아크릴아마이드가 형성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 조리시간이 길고 수분 함량이 낮을 수록 열처리된 식품속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멜라민도 이런 플라스틱류라고 생각해 보면, 멜라민만 멀리한다고 우리가 플라스틱 섭취를 줄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이미 우리가 아기일 때부터, 기름에 튀긴 요리를 먹게 도와주셨으며, 우리도 가족과 아이들에게 이 튀김류를 맛있다며 먹이고 있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는 화학적 반응으로 발생한 플라스틱을 어쩌면 매일 혹은 자주 섭취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발암물질을 줄이려면 녹차를 섭취하라는 뉴스도 있습니다.

튀김류만 문제일까요? 생선회나 고기에도 독성분이 있으며, 이것을 해독하도록 고기에 마늘과 된장(쌈장)을 곁들이고, 회를 먹을 때, 초절임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그냥 맛과 궁합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독성분을 해독하고자 먹는 해독제인 셈입니다. 식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먹는 플라스틱 성분. 이것을 줄이려면 당연히 튀김요리 섭취를 줄이거나, 식기 전에 바로 먹으라는 것입니다. 두 번 튀기는 일이 없도록 먹을 만큼만 조리해서 먹는 것도 필요합니다. 명절 때도 거하게 튀김이나 전류를 준비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일단 기름에 튀겨내서 식히는 순간부터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가 생성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튀김류나 전을 안 먹느냐고요? 먹습니다. 좋아하지만, 명절이나 제사 때 외에는 안 먹습니다. 1년에 몇 차례 안 먹는 셈이죠. 계란부침도 즐기지만, 가능하면 삶아 먹습니다. 튀기는 대신, 삶으면 이런 문제는 생기지 않으니까요. 생선껍질은 수은에 오염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껍질은 먹지 말라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나씩 건드리다 보면 대체 무엇을 먹겠습니까? 별다른 해결책이 없을 때는 그냥 섭취를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몸 안을 깨끗하게 해주고, 독을 없애주는 채소류를 찾아서 함께 먹는 것이 필요하겠죠. 자녀가 어릴 때부터 부모는 식단이나 간식에 좀 더 치밀해져야 합니다. 자기가 살아온 방식이 전부인 양 생각하고, 그것의 답습은 과감하게 버릴 필요도 있습니다. 용기도 필요하고, 머릿속에 쌓인 생활방식을 버릴 각오도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다음 세대에도 여전히 반복될 문제들입니다. 먹을거리 뿐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문제점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 멍하니 서 있어야 하는 게 답답할 뿐이지요. (내용 발췌 : *메디컬투데이 / *mybox / *wikipedia)

식은 튀김을 드셨거나, 생선을 껍질째 씹지 않았나요? 똑똑한 사람이 많은 이 세상에 현명한 해답과 해결책을 구해봅니다! 제가 너무 Over 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