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거리상으로 제일 가까운 * 평양면옥 강남점으로 달려갔습니다.
평양냉면과 만두반 주문하니 금세 나오더군요. 일부러 점심때를 피한 덕분.
얼마나 그리웠던 평양냉면인지. 지난번 필동면옥 이후 오랜 만에 마주합니다!
냉면으로 충분하지만, 욕심 내서 만두에 도전! 배 터질 지경이라 간신히 두 개 먹죠.
이럴 때 소주 빠지면 허전. 4/5정도 마시고 남깁니다. 다 마시면 심각해집니다!
터질듯한 배를 부여잡고 큰 숨 한 번 내쉰 뒤, 빠른 걸음으로 압구정동까지 걷습니다.
* 허형만 커피점서 에스프레소 더블 주문. 주인과의 대화가 좋아 더블 한 잔 더 마십니다.
동네 콩나물 해장국집서 비빔밥이나 해장국 먹고 마시던 에스프레소와 사뭇 다릅니다.
그렇게 마음의 여유에 머물던 오후는 살그머니 입가에 미소를 그어놓고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