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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20090523 축축한 뒷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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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소식을 접하고서, 비 온 뒤 아직 마르지 않은 뒷동산에 올라봅니다. 축축하게 젖은 길과 바위를 대하며, 혹 발을 헛디뎌 떨어진 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산길에는 별일 없다는 듯, 오가는 사람들이 꾸준하고, 사진 동호회 젊은이들은 앵글에 무언가 담기 바쁩니다. 나무그늘 벤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햇살을 보며 생각합니다. '맑은 날 떠나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