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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s

걸어서 선유도 공원까지 Lovin' Spoonful - Butchie's Tune 그시간 미쳤다. 산책나온 발길은 어느덧 한 시간 반 안양천을 걸어 선유도 공원 근처까지 순간이동. 출출해서 포기할까 생각도 했으나, 또 언제 이렇게 미쳐 보겠는가! 편의점에서 빵과 물로 허기를 달랬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두발로 걸어서 찾아간 선유도 공원에서 한 손으로만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을걸요? 더보기
걸어서 찾아간 선유도 공원 Kings of Convenience - I Don't Know What I Can Save You From (Royksopp Remix) 한 손에는 물을 들고 서서 왼 손 똑딱이질로 찍어낸 선유도 풍경. 그다지 볼만한 것 없고, 사방에 뽀뽀족만 가득하더라~ 다시 걸어서 돌아 가기. 발바닥 아파 몇 차례 벤치에게 몸을 맡김. 벤치야 그늘아 고마워, 황사는 미워. 해질무렵에 겨우 동네 근처로 돌아와 나홀로 횟집에. 모둠회에 소주 한 병 재빠르게 처리하고 집으로. 더보기
봄날의 Orgasmus Mitsuhiro - 蒼い月 바쁜 와중에도 꽃을 놓치기 싫어 틈을 냈다. 걸어서 15분이면 꽃들이 반긴다. 봄날, 숲에서 느끼는 꽃기운이 황홀감을 일으킨다. 꽃들은 복잡하고 답답한 세상의 희노애락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 멋대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봄을 활활 달군다. 뭐가 급한지, 어여쁜 꽃날도 내년 봄으로 달아날 채비를 서두르고. 페이지에 담지 못한 사진들은 슬라이드쇼를 통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