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

명작, 괘릉 인디아나 두오 군의 추천으로 방문한 경주 괘릉. 자동차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좀 불편하지만, 아랍인을 닮은 신라시대 석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보라! 신라시대에 이런 사람이 무사로 활동하던 모습을!보기보다 키가 큰 석상이다. 2m 전후로 추측됨. 표정도 정교하고 인상적인 석상. 가까운 이웃을 닮은듯한? 익살맞은 모습하곤...왕릉의 규모도 꽤 큰 편. 그리고.... 4륜 구동으로 가파른 경주의 어느 산을 올라가서 바라보는포항시내의 야경. 똑딱이지만, 약간의 셋팅을 하고 촬영해 보았다. 더보기
여행(가출) 16일째,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 불국사에서 3km 거리의 산책로를 따라 샌들을 신고 석굴암까지 오른 것은 무모한 짓이었슴.산책로의 시작. 이것은 시작일뿐! 폭염속에 발은 팅팅 붓고, 물집 생긴 상태로 물한병 들고 겨우 도착! 석굴암을 촬영한 것이 아니라, '촬영금지' 안내판을 촬영했슴.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이정표이곳의 오아시스!내려오는 길 자, 얼른 불국사로 입장! 석굴암 4천원, 불국사 4천원 위엄하고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불국사의 풍모? 다보탑삼층석탑 대웅전 무슨무슨 문 어린시절 수학여행때 마주했던 기분과는 또다른 느낌의 석굴암과 불국사 더보기
가출15일째, 경주 임해전지(안압지) 영상 36도를 기록한 경주에서의 또하루~ 노서리 고분군, 첨성대, 계림숲, 석빙고, 임해전지(안압지), 돌솥비빔밥, 곱창 - 경주 폭염 때문에 돌아다니기 힘든 상황. 임해전지(안압지) 출입구 쪽은 wifi가 잘 연결됨. 더보기
여행 14일째, 국립경주박물관 여행 14일째,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풍경. 그런데.. 영상 33도, 무덥다. 차라리 흐리고 비오던 날이 그립다. 더보기
광양, 순천, 보성, 하동, 고성, 진해, 부산, 경주, 포항 시간은 잘도 흐른다~ 여긴 어디? 나는 뉴규? 더보기
그의 방에서 내가 보는 그는 학자의 품성과 자세를 가졌으며, 학식도 풍부하고, 부모님께 효도 잘하는 괜찮은 집 안 사람이다. 가슴 따뜻한 지성인이다. 그가 사는 집엔 방마다 사방에 책꽂이가 있다. 그 많은 책꽂이를 채우고도 넘칠 만큼 독서를 즐기며, 학식을 탐한다. 그런 자세와 모습이 몹시 부러운 것은 늘 그쪽으로 부족한 나다. 이제는 제법 안정화된 것 같으니, 얼른 좋은 임자 만나서 장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가 몇 년 만 더 빨리 알았더라면 소개팅이라도 주선했을 텐데, 세상과 담쌓고 사는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없구나. 가을 낙엽 속을 걷는 모습이 너무 쓸쓸해 보였다. 나를 보더니, 다시 운동해야겠단다. 공들여 꾸민 책장과 방 안에 있던 스피커가 부러웠다. 다음에 소리 좀 들려주길! 내가 한 잔 살게! 노.. 더보기
가을 풍경에 빠지다 겨울로 향하는 늦가을, 기차에 몸을 싣는다. 흐린 가을 하늘 아래로 내달리는 기차 밖 풍경은 울긋불긋, 노랗고 벌겋게 번져 있는 수채화 수십 장이 넘겨지듯 아름답다. 초록이 우거진 여름에는 몰랐을, 초록이 옷을 벗고 나서야 비로소 여름내 숨죽이며 지냈을 풍경이 태어난다. 대지가 헐벗으니 새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셈이다. 그래, 가을이어야만 접할 수 있는 금빛 물결. 예쁜 나무와 포근하고 편안해 보이는 호수, 저수지가 나에게 손짓하는 듯하다. 갑자기 나타나는 아파트 공사장과 새로 내는 길은 참 볼품없어 보인다.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세월과 주름을 지워버린 그것들은 기품도 없고, 역사도 없고, 천박해 보이기까지 한다. 때묻지 않은 시멘트벽은 정이라고는 손톱만큼도 느껴지지 않고, 막 새로 찍어낸 뻣뻣한 지폐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