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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꿈꾸는 카메라: 사창가에서 태어나


화 후반에 11살짜리 소년 Avijit이 사람들 앞에서 사진을 보며 얘기한다. "이건 좋은 사진이에요. 이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잘 느낄 수 있으니까요. 그 안에 슬픔이 들어있더라도… 그게 직면하기 힘든 것이라 해도 우린 바라봐야 해요. 그게 진실이니까요. 한 발씩..." 벌써 세상의 진실을 알아 버린것 같은 소년의 말이 뭉클하다. 밑바닥의 삶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천진한 아이들의 미소가 더 아리게 한다. 벗어나지 못하고 또다시 지옥같은 일상으로 돌아 가야하는 하류인생은 결코 어른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아이들은 대변해 준다. 그 끈을 결코 놓을수 없으며, 어떤 손길조차 그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그안에도 Avijit과 같은 아이들이 계속 태어날 것이고, 꿈을 위해 떠나는 아이들도 늘어나리라. 문득 'AREA88'의 마지막 대사가 떠오른다. '내가 있을 곳은 여기인 것 같다'는. 2005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최우수) 수상 / *kids-with-cameras.org



Born Into Brothels - Gopala Over Credits (John McDowell)
- 음악을 들으며 위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