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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2006년 최고의 영상 올해 최고의 영상물로 꼽고 싶은 BBC의 5부작 다큐멘터리 *Planet Earth. 수많은 영화와 방송및 여러 영상물들속에서 BBC의 *Planet Earth를 으뜸으로 꼽는 이유는 인간이 가보기 어려운 곳과 접하기 어려운 생물들의 모습을 영상미 넘치는 다큐멘터리로 만들어냈다는 점. 금전적, 시간적 여유만 있다면 어디든지 가보고 체험할수 있지만, 이 다큐멘터리속에 나오는 지구의 여러 모습들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거나 대기업총수라 할지라도 감히 넘보기 어려운 곳들이리라. 한마디로 지구인들 대부분은 이 영상물을 통해서나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단 말이다. 올초,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입을 다물수 없었다. 가슴 한켠에서 감동의 눈물이 뚝뚝 떨어질 뿐이엇다. 지구에서 맨처음 물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물줄기를 .. 더보기
'주먹대장' 장태식 보통사람 보다 두배이상 큰 손으로 대리석을 잘라버리는 태껸꾼 장태식. 그를 보고 떠오른 것은 어린시절 만화속 주인공 주먹대장. 2년동안 단련했다는 그 주먹과 팔은 그가 얼만큼 고생했는지,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이루어 냈는지를 보여주는 징표처럼 강하고 단단해 보인다. 물론 잠자리에서 파스 붙이고 주무르며 아픔으로 괴로워 할지 모르지만, 인간의 노력으로 괴력을 얻을수 있다는 것을 그는 보여준다. 저 손으로 효도르나 실바를 가격하면 버텨내도 부러질듯. 한국 파이터들에게 전수를 부탁드리고 싶다. 2년동안 배를 단련 시키면 복근으로 대리석을 부술수 있을까? 사진출처및 원문보기 : 사진으로 이끄는 세상 속 이야기 더보기
핵(核) 많이 먹을 필요는 없어. 생선 한 마리라도 뼈까지 맛보렴. 그 편이 진짜 "맛"을 느낄 수 있으니까. 많이 읽을 필요는 없어. 한 권의 책이라도 책장이 뚫어질 때까지 읽어보렴. 그 편이 진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니까. 많이 사랑할 필요는 없어. 한 사람이라도 마음 구석구석 사랑해보렴. 그 편이 진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니까. LOVE & FREE 중에서 2005년 5월 4일, 홍대 BAR다 화장실. 다시 가보니 사진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었슴. 다카하시 아유무라는 나와 엇비슷한 연령의 저인간은 어찌보면 좀 건방지다. 그것도 볼때마다 감동스러운 건방진 말들. 우리나라 교육에 철학이 없어서 진보가 어렵다는 누군가의 말이 겹쳐진다. 그저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군상들이 안스러웠다. 깊은 속뜻을 알고.. 더보기
우디앨런의 배꼽유머 Scoop 이 할아버지의 영화를 껄껄껄 웃으며 볼 수 있다니. 나이 든 탓인가? 예전에 이 할아버지의 영화는 지루하기만 했는데 이젠 제법 이해할 나이가 된 모양이다. 영국 부호의 생활을 현실적으로(?) 살짝 엿볼수 있었는데, 돈이 많으면 노는 거랑 쓰는 거랑 취미생활이 저렇게 다른거구나. 호수가 딸린 성에 사는 아버지와 관리인 딸린 개인 아파트라니. 천연덕스런 휴 잭맨의 연기하며 우디 할아버지의 그 개성 넘치는 연기와 거의 90%이상 화면을 채우는 스칼렛 요한슨양. 최근 우디 할아버지 영화에 자주 출연하네? 무거운 주제를 시종일관 코믹한 대사와 연기로 풀어감. *Scoop (특종, 2006) 더보기
다시 보는 영화 Papillon 네 죄명을 알겠나? 전 결백합니다. 죽이지 않았어요. 증거도 없이 뒤집어 씌운 겁니다. 그건 사실이다. 넌 살인과는 관계 없어. 그럼? 무슨 죄로? 인간으로서의 가장 중죄다. *인생을 낭비한 죄로 널 기소한다. 유죄! 벌은 사형이다. 유죄! 유죄! 유죄! 벤허와 더불어 가장 많이 본 영화 Papillon. 어린시절부터니, 몇번을 보앗는지 셈도 안된다. 다시 볼때마다 영화는 더 감명 깊고, 메소드 배우인 Steve McQueen의 연기력에 대한 감동은 더욱 커져만 간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영화는 삶의 모든 것을 녹여 놓은듯 진한 향이 난다. 삶(인생), 자유, 결혼, 돈, 믿음같은 단어들에 대해 영화가 바라보는 간접적 시각들을 단편적으로나마 엿볼수 있다. 인간은 자유속에 살면서도 늘 자유가 그리운 모.. 더보기
초원방분(草原放糞)의 전설 별이 빛나는 밤과 초원방분(草原放糞)의 전설 대초원의 한가운데 앉아 동서남북 하늘 가득한 별에 둘러싸여 똥을 싼다. 이 해방감,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이대로 죽어도 좋을 것 같은 쾌감... 완전히 오르가즘이다. 가장 큰 야구장을 빌려, 조명을 전부 끄고, 투수 마운드에서 똥을 내갈긴다고 해도 이 기분은 못 당할 걸! ~세계 제일의 해방감은 하늘 가득한 별에 둘러싸여 초원에 똥을 싸는 일이다.~ 누군가가 말한 '별이 빛나는 밤과 초원방분의 전설', 믿거나 말거나. *LOVE&FREE 中에서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맛깔스럽게 느껴지는 멋진 글들이 가득하다. 내 25살엔 정신이 살아 있었을까 하는 물음을 준다. 읽으면서 어린시절 사람눈에 잘 안보이는 들에 숨어 앉아 하늘을 벗삼아 똥누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더보기
영화 '시간(Time, 2006)' 오래전 비디오샵에서 빌려본 '악어'처럼 신선하고 독특한 느낌은 없어도,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싶은 충동이 들던 '봄 여름 가을 겨울'처럼 풍요롭지는 않아도, 배우 성현아의 연기력이 돋보인다. 김기덕 감독표 영화치고 의외로 차분하고 여유로운 연출. 사랑에 대한 욕구와 갈망을 시간으로 버무려 질문을 던지는 감독과 배우들의 물음표(?)스런 작품 아닌가 싶구나. *시간(Time, 2006) 더보기
The Banquet 내용이야 진부하기 짝이 없지만, 한장면 한장면이 마치 작품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화면에서 눈을 땔수 없는, 이미지로 이야기하고 이미지로 이끌어 가는 그림과 사진같은 영화.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이 중국인들에게 그들만의 미학으로 얘기하고 보여줄 꺼리들을 가공할 기회를 주엇으리라. 대형 화면으로 보고 싶은 충동을 안겨준 *야연 (夜宴, 2006). 그외 최근에 본 몇편의 영화들 : 다섯은 너무 많아 - 추위를 날려버릴 따스한 이야기 / The Departed - 무간도를 안봤지만, 스콜세지 감독의 무심한듯한 연출은 정말 탁월. 배우들 연기도 나쁘지 않음 / 뚝방전설 - 유지태 역은 진짜 건달의 삶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 예의 없는 것들 - 나름 괜찮음 / 나이트메어 1편 - 앳된 조니댑의 어색함. .. 더보기
조니 뎁이 출연한 첫번째 영화? 십여년전쯤, 비디오 영화가 유일한 낙이엇던 시절. 한동안 공포, 스릴러류의 비디오들만 즐기던 때가 있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컴컴한 밤에 불꺼놓고 시체들이 기어 다니거나, 살인을 당하며 유혈이 낭자하는 영화들을 쌓아 둔채로 보곤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기억에 남는 스토리가 별로 없다. 세월도 흘럿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영화들을 본 탓일까? 스토리도 뒤섞이고 주인공들이나 예쁜 여배우들의 얼굴도 기억나지 않을만큼, 기억은 온통 얽힌 실타래 상태가 되버렸는데 그 와중에도 몇몇의 캐릭터들은 기억난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영화 '나이트메어'의 프래디 크루거. 불타는 감옥안에서 엄마랑 타죽다가 복수를 위해 살아난 캐릭터로 기억하는데, 당시 신문이나 잡지광고에선 이 영화를 보고 유럽에서 몇명이 자살했.. 더보기
다시 가고 싶은 Nikko Bali 많은 호텔들을 다녀 본적 없지만, 출장이나 여행차 다닌 몇곳중, 가장 가고 싶은 곳은 발리의 니코발리. 출장차 가서 업무만 보느라 아쉬움이 많았던 여정. 영화 '엠마누엘 부인'서 보던 여정은 현재 여행코스화 되어 있는데, 과거에 비해 조금씩 변한것은 어쩔수 없다. 원숭이들의 춤인 께짝(?)댄스도 영화속에선 야외에서 진행되지만, 현재는 공연장 안으로 옮겨져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각종 레포츠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나가 고래와 만날수도 있는 발리. 얼마전 쓰나미로 난리가 났지만, 그래도 가고 싶은 곳. 절벽위 잔디밭에서 아침해를 맞이하며 식사를 즐기는 재미도 있고, 안에서 지내도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거대한 성 같은 곳. 정작 웹사이트의 사진들은 생각보다 별로여서 아쉽다. 실제 가서 보면 거대한 규모와 .. 더보기
영국판 스파이 키드 'Stormbreaker' 나인하프위크, 엔젤하트, 이어오브드래곤, 신시티의 미키루크. 골룸과 킹콩 대역으로 유명한 앤디 서키스. 말이 필요없는 이완 맥그리거. 얼핏 어디선가 본듯한 알리시아 실버스톤.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독특한 인상을 남긴 아줌마 미시 파일.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윈터스중위로 열연한 다미안 루이스. 러브 액츄얼리,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 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콘스탄트 가드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인 빌 나이. 호텔 르완다와 이온플럭스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매력적인 여배우 소피 오코네도. 이런 배우들을 모아놓고 쓰레기를 만드는 비상한 재주를 가진 감독의 배짱에 경의를 표한다. *영화 Stormbreaker 더보기
스티브 잡스의 집은 어디에? 어떤 사람인지 스티브 잡스의 열렬한 팬인듯한 사람이 스티브 잡스의 모든 것을 모아둔 웹사이트를 만들엇군요. 어린시절 모습부터 최근 모습이나 그의 맨션 사진까지, 거의 스토커 수준으로 모아두엇습니다. 어느 영화속에서처럼 광팬이 벽에 붙여둔 어느 스타의 자료들 같아서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만, 스티브 잡스의 소년시절 모습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엿볼수 있다는 점은 좋은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 사실을 알고 난 스티브 잡스는 이사를 가버릴지 아니면 구글어스 덕분에 어디로 이사가도 위치가 노출 될줄 알기에 그냥 눌러 살지 모르겠군요.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면 그리 두렵지 않은데, 살아 있는 사람의 모든 것을 이렇게 모아 두는 것은 어쩐지 좀 오싹한 기분입니다. 영화속처럼 위험한 수준은 아니고, 그에 대한 애정이나 존경.. 더보기
죽음에 관한 영화이야기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달가워 할 이들이 있을까? 대부분 피해가고 싶고 생각하기 싫은 미래일 것이고, 때론 선택이 되기도 한다. 허나, 삶에 재미를 붙인 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는 아니다. 두 영화 모두 죽음을 덤덤하게 바라보는 흑백톤의 영화들. '제7의 봉인'은 '정복자 펠레'에서 아버지역을 맡아 열연한 막스 본 시도우 주연에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초기 대표작이며, 종교와 죽음에 대한 시적인 언어로 대변되는 영화다. 죽음과 체스를 두며, 생명을 연장하는 막스 본 시도우의 젊은 시절 모습. 1957년 영화니, 그의 연기인생 50년이 넘나보다. '정복자 펠레'가 그의 대표작이라니 그의 명연기를 꼭 보기 바란다. 어리숙하지만,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고 어느 인디언을 만나 죽음에 이르는 주인공의 여정을 덤덤하.. 더보기
Le Grand Bleu 다시보기 [#M_ | 개인용 PC가 생기기전 유일한 취미는 비디오 영화 감상이엇다. 저녁이 되면 귀가후 영화 한두편 보고 자는게 기본이엇고, 주말이나 일요일엔 죙일 빌려온 영화를 보며 군것질하던 기억이 난다. 비디오샵의 왠만한 비디오 영화들은 거의 본터라 더이상 볼 영화가 없어 신간 비디오 영화들 대부분은 내 차지였고 그것도 없으면 이미 본 영화를 다시 보거나, 놓치고 못본 영화를 찾아 한시간 넘게 진열장을 뒤지던 기억이 난다. 남대문 신세계 백화점 지하상가에 있던 HD전자에서 제패니메이션들을 예약 복사 주문을 해두고, 황학동의 비디오 영화 도매상점에 들어가 볼만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찾는게 낙이였다. 다이버 출신 뤽베송 감독의 그랑 블루도 아마 그시절에 본것 같다. 1988년에 나온 영화지만, 뒤늦게 비디오 테입.. 더보기
다시 보고 싶은 영화 Pelle The Conqueror 아버지와 스웨덴을 떠나 덴마크로 생계형 이주를 하지만, 바램처럼 되지 않는 밑바닥인생을 벗어 나고자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를 내달려 먼 미지의 세계로 떠나던 소년 펠레를 기억하는가! 어린시절, 보는 내내 뭔지 모를 서러움과 멈출줄 모르고 터져 흐르는 눈물을 훔쳐 내야 했던 가슴 시리도록 찡한 영화 *'정복자 펠레'. 나혼자 좋아하는 영화 상위권에 들면서 영화계서도 명화로 손꼽히는 노동운동가 펠레의 자서전을 영화화한 빌어거스트 감독의 1987년작.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영상과 잔잔한 스토리. 꿈을 안은 소년의 출발과 늙은 아버지의 쓸쓸한 뒷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삶의 시작은 물려받은 구두 한켤레로 시작하는 소년의 모습과 같고, 마지막은 가진것 없이 초라하고 기운 빠진 늙은 노.. 더보기
영화 Last Of The Mohicans 다시보기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라스트 모히칸. 1992년에 나온 이 영화는 원작과 다르지만,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중에서 '히트'와 함께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작품이다. 이때쯤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 에게는 전성기가 아니엇나 싶다. 전작 '나의 왼발'을 보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게 했던 그의 연기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안타깝게도 그에게는 이 영화가 최악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의 작품은 돈 존슨 이 출연하던 TV시리즈 '마이애미 바이스'때 맛을 본터였지만, 이 영화가 그의 작품인줄은 전혀 몰랐었다. 당시엔 '늑대와 춤을' 같은 인디언 이야기가 관심을 끌엇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배우들의 연기력보다 만사마 감독의 연출과 편집의 매력이 강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 더보기
F1의 제왕 Senna (1960.3.20 - 1994.5.1 )는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고, Schumacher(1969년 1월 3일- 현재)는 은퇴하고. 이제 F1의 왕좌는 누가 가질까? Senna는 비운에 갔지만, Schumacher는 명예로운 은퇴를 택했다. 떠날 시기를 아는 멋진 사람이고 F1은 그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슈마허는 끝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자신의 길을 열정적으로 달려왔지만, 그래도 지구상에서 제일 운좋은 몇사람중 한명이 아닐까? *아이르톤 세나(Ayrton Senna) /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 더보기
책 한권 샀습니다 - 핑퐁 밥먹자는 선배를 만나, 산아래 위치한 보리밥집서 콩비지와 된장과 퍼런 풀들로 만들어진 나물 반찬들을 넣고 들기름인지 참기름인지 모를 정체불명의 기름을 뿌려 비볐더니 별미더군요. 뭐 가끔 먹는 메뉴들은 다 별미인 겁니다. 선배 형이 파전을 먹자는 통에 동동주까지 덤으로 주문했는데, 누런 빛깔에 그럴싸한 맛이 나더군요. 식후에는 리필도 잘되는 콜롬비아산 원두커피의 쌉쌀함도 느꼈습니다. 먹고 남아 용기에 포장된 막걸리를 들고 서점에 들어가 책을 구입하고, 변해버린 공과금 납부방법에 익숙치 못해 먼 은행까지 털래털래 땀 삐질 흘리며 걸어가, 경비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공과금을 납부했습니다. 예전처럼 막 은행에 취직해 공과금 창구에서 일하던 풋풋한 젊은 여성들의 모습은 더이상 구경할 수 없게 되어 아쉽더군요. 변.. 더보기
24 시즌5 - 누가 잭바우어를 모함했나? 러시아 가스 배달원들이 사고를 치자, 좀 한심한 골룸미합중국 대통령은 CTU에 호빗족 샘을 파견한다. 호빗족 샘은 골룸의 압력에 못이겨 로보캅이 섭외한 잭바우어를 구금하고 반지를 가지려 하지만, 오크들의 비협조로 일이 무산되자 정신병자로 몰려 연탄가스를 맡고 사망한다. 한편, 과격하고 폭력적이며, 가정생활은 엉망인 잭바우어는 과거 자신의 상관이엇던 로보캅에게 배운대로 강력한 애국심과 넘치는 에너지로 아무나 막 죽이고 때려가며 사건을 해결하려 하나, 배신한 로보캅에게 한방 먹고, 퇴근후에 술 마시고 고성방가 하다 노상에서 잠이든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어둠을 틈타 미합중국 골룸대통령을 납치해 자백을 받아내려 하지만, 골룸은 위기를 넘기는듯 하다, 경호원과 바람난 마누라에게 한방 먹는다. 일을 마치고 한숨.. 더보기
짱구도 블로거 재미에 푹 빠져서 단행본으로도 몇권 꽂혀있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 TV서 방송할때는 몇차례 못보다가 최근 '태풍을 부르는...'시리즈를 보면서, 전에 알던 짱구와는 전혀 느낌이다. 크레욘 신짱 - 신노스케 가족들의 이야기와 각 시리즈마다 등장하는 카스카베시나 아토미시같은 실존 지역들, 기차역과 연관된 추억과 현실들. 그리고, 그속에서 펼쳐지는 오마쥬와 추억과 감동의 눈물, 배꼽 빠지게 만드는 웃음 혹은 정신없는 산만함속에 표현되는 위트. 그런것들이 짱구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느끼게 한다. 어떤 캐릭터든지 스토리가 필요하고, 거기엔 시간과 역사가 필요하다. 어느날 갑자기 짠하고 등장하는 캐릭터는 없다. 역사속 인물들도 마찬가지. 과거의 위인들도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흐르면서 신화적으로 변신하듯, 현대의 캐.. 더보기
영화 다시 보기 생각없이 보게된 예전 영화들. 블레이드 런너는 1982년 버전과 1991년 버전을 보고, 테리 길리엄 감독의 브라질과 피셔킹, 바그다드 카페, 근래 개봉된 미션 임파서블3, 다빈치코드외 최근작 레이크하우스, 유나이티드93, 몬스터하우스등. VHS시절이후 다시 보게된 영화들은 언제 저런 장면이 나왔던가 새롭다. 대여점시절, 신작 아니면 빌릴수 없을만큼 비디오광이엇던 탓에 대부분의 영화들이 주요 장면외에 모두 얽힌 상태로 지내온 모양. 다시 보는 영화들이 한결같이 새롭다. 블레이드 런너 두 버전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영화로 리들리 스콧감독의 팬이 됐고, 미술을 전공해 빛을 잘 이용할 줄 아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의 동생 토니 스콧도 탑건등을 연출한 인기감독-대단한 형제들. 그림형제이후 갯벌이라는 무.. 더보기
피서지에서 타고 싶은차 Tour Coupes 생각보다 디자인이 별로지만, 귀엽긴 하다. 피서지에서 타고 다니기에 부담없어 보이는데, 가격은 모르겠다. 막상 유용하게 사용하기는 어려울듯. 저걸보니 아이스박스처럼 적당한 크기의 접이식으로 저런 미니카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 비상시에 꺼내서 급한대로 이동하거나, 더이상 차량진입이 어려운 곳으로 이동시에 작은 차체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해 지니까 나름대로 유용하지 않을까? 하긴, 저거 말고도 가방처럼 생긴 접이식 소형 미니카나 미니바이크가 있는데, 따로 필요할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자동차 트렁크안에 들어갈 정도의 미니카라면... 결국은 장난감처럼 귀여운 디자인이 사람의 눈길을 끌게하는 정도겠지. 여하튼 저걸 타고 다니면 동네 꼬마들 꽤나 쫓아 다닐듯 싶다. ㅎㅎㅎ *Tour Coupes 더보기
재기의 발판, 로보캅 학창시절 영화잡지에서 제작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기억해 두엇던 영화 '로보캅'을 극장서 보고는 Paul Verhoeven 감독에게 반해 버렸던 기억이 난다. 전에는 듣도 보도 못한 이 감독은 이 한편의 영화로 나를 매료 시켰다. 이제와서 읽게된 *'로보캅 제작 비화'(꼭 읽어보시길-재미남)는 영화가 왜 그렇게 잘 만들어 질수밖에 없었는지 잘 설명해 준다. 감독의 팬이 된후, 쇼걸을 제외한 토탈리콜과 원초적 본능, 스타쉽 트루퍼스, 할로우맨까지. 감독의 영화는 반드시 극장을 찾아서 보곤했다. 감독의 장기인 적나라한 폭력성과 그안에 녹아든 유머를 보며 즐기는 유희란 남다른 재미가 있다. 최근에 와서 포스가 많이 약해진듯해 안타깝지만... 감독은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활동한 네덜란드 출신이란는 것을 알고 내.. 더보기
로봇이 등장하는 최초의 영화는? 최초로 로봇이 등장한 SF영화이자,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이며, 건축가가 뽑은 영화중 1위에, 출연진이 3만 7천여명에 달하고, 스타워즈의 C-3PO가 이 영화에 등장하는 로봇의 형태를 이어받앗으며, 2001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록된 영화가 있다. 독일 표현주의의 거장 *프리츠 랑 (Fritz Lang, 1890-1976) 감독이 만든 *Metropolis (1927) 다. 줄거리와 자세한 정보는 빨간 별들이 붙어 있는 링크를 오가면 알 수 있다. - 유네스코에 따르면 '메트로폴리스'는 무성영화시대의 황금기에 나타난 표현주의 영화의 대표작으로 지금 봐도 시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완성도가 높다. 또 초기 영화로는 보존상태가 우수하고 감독의 지명도가 높은 점 등이 연맹의 추천을 받은 배경.. 더보기
Jobs의 忙中閑(망중한) 이미지를 누르면 약간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더보기
Cover Flow, 귀찮습니다! 벌써 예전부터 Cover Flow 플러긴이 있을때도 단순히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았죠. 그러면서 무심히 버텨왔것만, 업그레이드 된 *iTunes에서 Cover Flow가 지원되는 바람에 살짝, 몇곡에 CD케이스이미지를 넣어줘 봤습니다. 얼마후 느꼈죠! 이건 노가다라고. 그런데, 뭡니까! 이건 왕년에 즐겨 이용하던 쥬크박스를 상상하게 만들면서, 마치 그 CD를 통째로 가진것 같은 환상과 만족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밀려 있는 엄청난 음악들에 일일이 적용을 시켜줘야 할것만 같은 사태가 발생한 겁니다. 아마도 이것 때문에 시간 꽤나 걸릴것 같네요. 아예 안보면 그만인것을 이러고 있는 저도 마법에 걸린 것처럼 주체할 수 없군요. 그래서 잡스가 나쁜겁니다. 괜한 시간 쓰게 만들고. 더보기
남쪽으로 튀어! 2 (책)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 맞으며 베란다에 돗자리 깔고 살 태우며! 오르내리는데 1시간정도 걸리는 산책로겸 뒷산 벤취에 앉아 물 마셔 가며! 2권을 마무리 짓다. 의외로 재미남. 누가 보고 싶다면 빌려주고 싶을 정도. 주인공 지로네 아버지와 어머니의 제도권에 대항해 투쟁하는 모습이 영웅적으로 그려진다. 그보다 뜨거운 피의 온기가 느껴지는 인간애. 저들도 우리와 다들바 없이 권력과 억압적 제도에 투쟁하는 모습은 비슷. 도시의 일상에서도 남다른 지로네는 섬에서의 삶의 투쟁도 빛을 발하고. 역자후기에도 언급되어 있는 대사가 미간을 자극한다. '세상에는 끝가지 저항해야 비로소 서서히 변화하는 것들이 있어. 노예제도나 공민권운동 같은 게 그렇지. 평등은 어느 선량한 권력자가 어느 날 아침에 거저 내준 것이 아니야.. 더보기
느림과 여유로움과 패러디미학의 만남 일본이란 나라 썩 좋아 하지 않지만, 어쩌다 보니 영향 받고 사는 것은 피할수 없다. 최근 읽는 소설이나 뒤늦게 본 영화도 어쩜 그런 영향. *茶のあじ라는 영화. 지루해서 하품 나올 정도인데, 할배 아니엇다면 잠들엇을듯. 영화속 할아버지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참고로 만든 캐릭터가 아닐까? 영화는 느림의 미학과 여유로움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알수 없는 마음의 치유가 차내음처럼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 감독에 대해 아는바 없이 봐서 나중에야 왜 이런 스토리를 썼을까와 주인공들의 직업이 왜 이럴까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만화적 상상력. 아마도 다카하다 이사오씨의 '추억은 방울방울' 정도를 영화화 하면 이런식 아닐까? 거기에 지금껏 한번도 제대로 본적 없던 *개구리중사 케로로: 최종병기 키루루를 보며 애니속에 숨은.. 더보기
남쪽으로 튀어! (책) 요즘 읽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라는 일본작가의 소설. 얼마전 점심 먹다 건내 받은 책으로, 오늘에야 1권을 마무리 짓다. 틈날때면 뒷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과 새소리를 접하며 책 읽다 내려오는데, 오늘은 좀 늦으막히 산에 올라 남은 부분을 읽다. 내용은 우에하라 지로라는 초등학생이 겪어가는 세상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로, 평소 모자라고 무능력한 아버지가 알고보니 오래전 혁명 공산주의자 동맹의 일원이엇고, 그로인해 벌어지는 엄청난 사건, 사고들이 지로의 삶에 큰 변화와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내용. 늘 장난만 치고 콧구멍이나 파는 아버지에게 후배 아키라 아저씨가 나타나면서 아버지의 정체도 드러나고, 그런 아버지를 따르며 감싸안는 지로의 어머니. 가출을 꿈꾸는 누나와 공주를 꿈꾸며 외갓집을 동경하는 철부지 여동생... 더보기
시각 장애인도 접근이 용이한 블로그 만들기 따라가기 (아래) *보기 : 시각 장애인도 접근이 용이한 블로그 만들기 맥전사 미남님께서 올리신 글에 공감하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