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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iPod nano's Movie Clip 훈 님이 주신 선물 iPod nano 덕분에 컴퓨터가 쉴새없이 인코딩 하느라 쉬질 못하고 있습니다. Cover Flow 때문에 이미지 파일 구해 넣고, 태그 수정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르겠군요. 사실 이런 거 안 하려고 iPod 같은 것 안샀는데, 이번엔 제대로 걸려들었군요. 쩝... 이런 선물, 왜 주신거예요? ㅠㅠ)b 점점 빠져들고 있잖아요! -0-);; 그런데, 아이팟에서 텍스트 파일을 읽게 할 방법은 없는 건가요? txt 파일을 읽을수 있으면, 이런 기기들을 두 개나 들고 다닐 필요는 없을텐데.. 그나저나 이 동영상 기능 덕분에 화장실 갈 때도 아이팟 나노를 들고 가도록 몸이 길들어 가고 있습니다. 머릿속에선 이러면 안 된다고 발버둥 치지만, 발악해봐야 헛일이군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책이나 t.. 더보기
20071028 bye Hoon71 흐린 일요일 오후, 어느새 도심도 가을 단풍으로 물들고. 누군가와 마시는 커피 한잔. 아니 벌써 두 잔째... 아 속 쓰려... 그 와중에 떠나는 날까지 시차적응을 못해 주무시는 훈님. 점점 깊은 미궁의 잠속으로 빠져드는 훈님. 레드~썬! 커피 마시는 척하며 계속 시차적응중인 훈님의 공자님께 인사하는 자세. 포기하고 아예 드러누울 듯한 자세로 눈뜬 채 본격적인 잠을 청하심. 서비스 영상 더보기
yesterday 어제의 issue들... 다른 분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저는 너무 즐겁고 Happy 한 자리였습니다. 더보기
Hoon71 in Seoul LA 한인 방송국서 근무하시는 hoon71님의 깜짝 방문! 목동과 우리 동네를 오가며 여유로운 시간 갖기. 선물로 들고 오신 *ipod nano는 정말 얇군요! 더보기
Busan 20071020 쌀쌀한 새벽바람 속에 첫 기차를 타고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고 캔맥주로 속을 달래가며 도착한 부산. 지하철에 몸을 싣고 도착한 광안리. 수영구 어디쯤서 처음 맛본 밀면은 너무 달고, 육수는 너무 짜다. 그런데, 왜 밀면 집에 소주는 안 팔까? 수정역 어디서 먹은 우럭은 평소 먹던 양식어보다 덜 달다. 불꽃축제 덕분인지, 추위 탓인지 꼼짝하지 않고 막히는 도로를 달려 찾아간 부산대 근처 어디서 마신 와인은 억! 이건! 부산인들의 외마디 '회만 먹어!' 더보기
Lost Season3 여러 이유로 드디어 *Lost 시즌 3에 도전! 한국어권 배우들이 좀 어색하지만, 24나 프리즌 브레이크보다 훨씬 재밌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한둘 아니야. *소이어(James Ford)나 *Rome의 Pullo같은 캐릭터는 정말 (>. 더보기
Thought 마음이야 이러고 싶지만... 더보기
chestnut & peanut *momo님네서 직접 수확하신 햇밤과 땅콩을 보내주셨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가득 머금고 온 열매들 고맙게 잘 먹겠습니다. 더보기
listens 지난 주말에 가장 많이 들었던 말. 너는 어떻게 날이 갈수록 젊어지니? 간만에 면도 한번 했을 뿐인데…… 가장 듣기 불편했던 말. 장가 안가냐? 그게 내 맘대로 되는 일인가? -_-;; 좀 부끄러웠던 말. 다른 사람들은 다 살찌는데 어떻게 너만 살이 빠지니? 허구 헌 날 산을 뛰어다니며 열심히 땀 뺀 덕분. 괜히 억울하게 느껴진 것. 큰 조카의 나이가 무려 22살. oTL 세월 앞에 장사 없어도 관리는 하고 살아야 한다. 건강한 아침을 원하십니까? 더보기
deficiency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 데려다 바보 만들기. 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던 차 붐 데려다 욕 먹이기. IMF 때 우리의 영웅 찬호 박이 마이너로 갔다고 모른척 등 돌리기. 2002 월드컵 때 골의 주역이던 안정환 가족에게 싸가지없이 욕하기. 은퇴 후에도 대접받는 다른 나라 영웅들과 비교해 볼 때, 이런 국민 수준이 속 타고 열 받는데, 세계적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비 맞게 세워두다니. (추가 : *'모리꼬네한테 우산 씌워줬네' / *모리꼬네 내쫓고, 기차놀이 즐긴 PIFF / *모리꼬네 "불쾌감의 근본원인은 정치인" 영웅 대접할 줄 모르면서 무슨 세계수준이라 지껄이겠니? 오죽하면 깊숙이 썩어빠진 세상에 살면서 잘났다고 떠들고 있을까? 이따위 수준의 사람들이 키워낸 자식들도 자라면 똑같이 따라하겠.. 더보기
wedding 20071006 한 살 어린 사촌 동생 드디어 장가가다! 잘살아라! *인상적인 하객 한 쌍 더보기
Reason 숨 쉬는 이유, 땀 흘리는 이유, 움직이는 이유, 심장이 뛰는 이유. 벅차지만 살아 있는 이유.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이유. 뛰는 이유. 더보기
Daejeon 20071003 meeting 2년 하고도 몇 개월 만에 대전역에서 다시 만난 사람들. 언제부턴가 대전역은 아랫동네, 윗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접선장소가 되었다. 낮부터 시작된 만남은 항상 그렇듯 두루치기와 돼지수육으로 시작하는 가벼운 소주 한잔. 시끄러운 별다방에서 커피 한 잔 후, 한 시간 정도 걸어서 버스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어느 테라스 레스토랑에서의 3,000CC 호프 두 개로 목을 축이다 보니, 찾아오는 어둠. 적당히 불러온 배를 움켜쥐고 다시 한 시간여 걸어서 찾아간 곳에서 마시는 계란탕에 소주 몇 병. 나눈 대화도 많지 않고, 마신 술도 부족했지만, 그놈의 기차 시간은 어찌나 빨리 찾아오던지. 대구, 구미 사람을 보내고 앉아서 캔맥주 하나 마시다 돌아오는 KTX에 몸을 싣다. 아침부터 시작된 보슬비가 대전에는 안 뿌리더니,.. 더보기
Daejeon 20071003 대전역 건너편 칼국수 골목, 김화식당, 두부 두루치기+오징어 두루치기+돼지수육+소주 더보기
irony 비극(悲劇, tragedy)과 허무(虛無, nihility)를 넘나들다 보면 희망(希望, hope)이란 놈이 보인다! 그래서 삶이 재미난 건가? irony. 더보기
Read 동생이 사용하다 버린 256MB짜리 mp3플레이어로 즐기는 책읽기. 더보기
Ancestral Grave 예전과는 분명히 다른 성묘길이다. 나는 그대로 인대(설마?), 옆에는 어린 조카와 주름살 늘어버린 어른들, 기력이 빠진듯한 형님과 내가 봐도 아저씨 같은 동생들. 딱딱하던 제사와 성묘길이 이제는 가족모임이나 가족소풍의 자리가 된다. 시골 선산은 이미 다녀왔고, 추석날 김포 산소로 향하는 길은 말 그대로 주차장 수준이다. 공원묘지에는 성묘객들이 줄을 잇는다. 주차할 곳이 없어 차들은 우왕좌왕하고, 오가는 사람들로 꽤나 분주하다. 술상을 올리고 절을 하고 난 뒤, 가족들끼리 앉아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남은 음식과 술로 소풍이 시작된다. 어린 아이들은 울고 웃고 떠들며 뛰고, 아이 엄마는 애를 달래고, 모자란 술을 사러 잠시 가게에 다녀오는 길에는 뜨거운 햇살이 살을 녹인다. 덕분에 까맣게 그을리고 따갑지.. 더보기
Ch'usok 야호! 신난다! 연휴가 참 빨리도 가는구나! 더보기
impoverishment 며칠째 계속되는 정신적 공황과 노곤한 육체는 심장을 피폐하게 만든다. 계절 탓에 심신이 고단하다. * impoverishment : 피폐 [疲弊] 더보기
Beanie 동생의 갑작스런 선물, Beanie 3개. 이로써 Beanie만 총 6개. 내 돈 주고 산 건 딸랑 한 개. 그런데, 머리에 쓰긴 아직 덥다. 더보기
Pianoman + Momo Pianoman + Momo 서울 시내서 보자니까 일부러 택시 타고 장거리를 달려와 주신 두 분께 대접도 못하고 신세만 졌습니다. 어제는 두 분을 만나려고 그렇게 날씨까지 화창하게 좋았나 봅니다. 조만간 위문방문 한번 해야겠어요. 더보기
뱀이 돌아왔다 바햐흐로 가을의 시작, 뱀들의 기운이 넘치며 개구리들을 삼켜 허기를 채우는 때입니다. 수풀과 땅바닥을 움직이는 뱀들의 활기찬 움직임이 독이 잔뜩 오른 듯 보입니다. 남들보다 조금 일찍 성묘를 다녀왔고, 산과 들에서는 뱀들이 반겨주더군요. 다닐 때 조심하고, 아직 모기가 많다는 것 잊지 마세요. 산에 갈 때 긴 소매 옷은 필수입니다. 더워도 꾹 참고 안전을 생각하시길. 새벽 일찍 시작된 일요일 하루가 밤늦게서야 마무리됩니다. 꿈틀거리며 재빠르게 움직이던 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군요. 기운 넘치는 게 껍질 벗겨서 불에 구워 초장에 찍어 먹으면 아주 고소할 텐데 말입니다. 더보기
Escape from Reality Reality Escape : Fight ▶ 구보타 시게코 (久保田成子) 여사의 백남준 이야기(뉴스) 거장도 감히 피해갈 수 없었던 뼈아픈 현실. 사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너무 익숙한 고민. 더보기
송이와 복분 어제 사온 송이버섯을 프라이팬에 올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 익혀낸 뒤, 이와 혀로 씹고 으깨어 보면 그 쫀득쫀득하고 쫄깃한 육질과 향긋한 송이의 향에 취하게 된다. 여기에 와인은 저리 가라 할 정도로 강력한 포스를 뿜으며, 와인바 사장님의 혀를 농락해 버린, 얼마전 시골서 공수해온 작년에 담근 복분자주 한 모금을 입안 가득 뿌려주면! 달콤하고 쌉쌀하며 끝 맛이 오묘한 절대지존의 맛이 혀끝을 자극해 뇌리 깊숙한 곳까지 인도한다. 이것이 자연에서 얻은 황홀한 맛. 더보기
송이의 계절, 가을 "일 송이, 이 능이, 삼 표고, 사 석이"라는 말이 있다. 수많은 버섯 중에 송이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버섯의 귀족 송이버섯은 예부터 맛과 향이 뛰어났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향기롭고 산중 고송의 송기를 빌려서 난 것이라 나무에서 나는 버섯 가운데 으뜸이라"고 했다. 9〜10월 쯤 추석을 전후하여 20여일간 많이 나온다. 송이버섯은 무기질과 비타민 B, D가 풍부하고 담백한 맛과 함께 종양 억제물질이 표고버섯보다 많고 특유의 유리아비노산과 계피향을 담고 있어 그윽한 향이 초가을 식탁을 풍료롭게 해준다. 그러나 송이는 퍽 까다롭다. 모든 버섯이 그러하듯 나무나 풀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는 잘 나지 않고 반드시 적송아래서 자란다. 흙이 깊은 평지보다는 뿌리가 땅에 가깝게 드러나는 가.. 더보기
DVD+R DL 레코딩 하기 몇 개월째 867의 세 번째 레코더로 사용중인 LG GSA-H44N은 가격도 저렴하고 더블(듀얼) 레이어를 지원하니 3, 4만 원대 레코더치고는 훌륭한 장비다. 주머니 사정이 여유롭다면 블루레이 장비와 미디어를 사용하겠지만, 아직은 개인이 사용하기에 좀 부담스럽다. 아직 비현실적인 블루레이는 생각도 안 하는 중에, 레코더를 붙인 지 몇 개월째면서 처음으로 DL 미디어를 구입해 레코딩을 시도해 봤다. 요즘은 백업할 파일들의 크기가 5GB, 6GB, 심지어는 수십GB짜리도 있어서 4GB짜리 공미디어로는 한계가 있고, 이제는 어느 정도 적당한 가격의 8.5기가짜리 DL 미디어를 주문한 다음 날, 택배를 받자마자 레코딩을 시도해 본 것. 레코딩 방식은 기존의 미디어 굽기와 같으며, 8GB가 조금 안 되는 용량을.. 더보기
밀양, 심슨, 본, 아내의 애인, 오션, 브룩, 로스트 밀양 개봉 당시에 보려 했으나, 사정이 있어 불발로 끝났다가 이제야 보게 됨. 신앙이 없는 처지에서 보기에 좀 난해한듯하나, 전도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만족. 심슨 더 무비 심슨 시리즈를 즐겨본 입장이 아니라서 심슨만의 재미를 만끽하기에는 어려움이 뒤따랐고, 내용이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지만, 앤딩 크래딧에 사정없이 올라가는 우리나라 애니메이터들의 이름 보는 것으로 만족.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가끔, 이런 영화를 보는 것도 즐거운 여유. 박광정만의 캐릭터가 적당히 살아난 블랙유머라고 해야 할까? 화면구도가 마치 일본 영화에서 많이 본 것 같으나, 인상적인 몇 장면들이 재미를 살려준다. 본 얼티메이텀 시리즈의 마지막 편을 보기 전에 꼭 1, 2편을 보고 나서 감상해야 할 영화.. 더보기
'식객'을 보다 병이 도질지 몰라 의도적으로 십여 년 넘게 만화라는 장르를 멀리했다. 그 사이 본 만화책이라고는 '짱구는 못말려'가 전부인 듯. 우연히 그 유명한 '식객'을 봤다. 먹고, 자고, 화장실 가는 것 빼고 푹 빠졌다. 일부 꼭지에서 눈물이 핑 돌기도... 중간 중간 즐겨 가던 곳, 스쳐가던 곳이 나와 반가웠다. 여기 나온 '순라길'은 곧 찾아봐야지. 더보기
[영화] 어린이들 틈에서 본 D-War 다행히 동생이 퇴원을 해서 어제 새벽엔 오랜만에 뒷동산에서 물먹은 역기를 들다 내려왔고, 오늘은 아침부터 극장에 몰려든 아이들 틈에서 디-워를 봤습니다. 방학 중 영화관람은 심야나 마지막 프로를 노리라는 제보를 공감하게 됩니다. 드라마가 약하다는 것은 예감했기에, 큰 기대 안 하고 봤습니다. CG도 티가 좀 나지만, 나름대로 여러 장면을 연구하고 만들어낸 노력이 엿보입니다. 예고편에서 보던 장면들을 극장서 다시 보니, 생각만큼 찌릿하지 않더군요. 아이들로 꽉 찬 극장은 상당히 산만하고 정서불안 적이었으며, 원하는 좌석에 앉지 못한 이유도 한몫했을 겁니다. 예고편서 못 봤던 용과 이무기의 싸움은 꽤 신선합니다. 뜬금없이 흘러가는 드라마가 좀 옹색하긴 하지만, 휙휙 지나가는 그래픽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앤.. 더보기
소설 남한산성 & 통밀빵 벌써 몇 개월 전에 친하게 지내는 고등학교 시절 은사님께서 읽어 보라고 권하신 책인데, 이런저런 개인사들 덕분에 이제야 읽어볼까 한다. 곧 장마도 지나가고 뜨거운 태양이 작렬할 때쯤, 이 책과 보리차와 수건 한 장 들고 아마 뒷동산에 올라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산바람 맞으며 거무튀튀하게 살을 태우고 앉아 있으리라. 내용이야 대충 주워들어서 이미 긴장감과 함께 미리 후줄근한 애국심 따위가 꼼지락거린다. 솔직히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안 읽으면 또 어떤 이들과 대화가 불가능해지므로 한번쯤 읽어줘야 세상살이가 편해진다. 근래에 즐기는 통밀빵. 이 빵 외에 다른 빵은 먹지 못한다. 특히나 마요네즈가 듬뿍 들어간 빵은 혀가 원하지 않아서 먹기 어렵다. 통밀빵은 입안에서 거친 재료의 느낌이 그대로 혀.. 더보기